트럼프 “이란과 협상 순조…합의 불발 시 공격 더 강력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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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파키스탄 등 이슬람 우방국에 ‘아브라함 협정’ 가입 전방위 종용
“모두를 위한 위대한 합의 아니면 전장 복귀”… 중동 정세 분수령 맞이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모리스타운의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모리스타운(미국)/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 합의 및 중동 평화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이란을 향한 미국의 군사·경제적 타격 수위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격화될 것이라며 초강수 경고조치를 단행했다.

2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을 압박하는 동시에 중동 우방국들을 향해 이스라엘과의 국교 정상화 압박을 본격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메시지를 통해 현 정세에 대해 "이란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이번 대화의 결과는 모두를 위한 '위대한 합의'이거나 아예 합의가 불발되는 전면전 양상뿐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특히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즉각 전장으로 돌아가 공격을 재개할 것이며, 그 강도는 그 어느 때보다 크고 강력할 것이라고 공언해 배수의 진을 쳤다.

이번 경고는 중동 내 반(反)이란 전선을 구축하기 위한 외교적 총력전과 맞물려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자신이 직접 전화 통화를 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파키스탄, 튀르키예, 이집트, 요르단 등 이슬람권 주요국 지도자들의 명단을 공개하며, 이들에게 이스라엘과의 국교 정상화를 골자로 하는 '아브라함 협정'에 동참할 것을 강력히 종용했다고 밝혔다.

현재 아브라함 협정에는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이 이미 가입해 활동 중인 가운데, 미 행정부는 사우디 등 중동 핵심국들까지 추가로 가입시켜 이란을 외교적으로 완벽히 고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유가 급등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요동치는 글로벌 시장과 중동 정세에 거대한 폭풍우를 몰고 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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