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Q 후 12분기 연속 새기록
LSEG 집계 전망치 보다 3.5% 상회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엔비디아가 2027 회계연도 1분기(2∼4월) 기준 매출 신기록을 다시 쓰면서 12분기 연속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20일(현지시간) 미국증권거래소(SEC) 분기보고서(10-Q)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1분기 매출이 816억2000만달러(약 122조원)라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약 681억3000만달러)보다 약 19.8% 증가한 규모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무려 85% 급증했다. 시장조사기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약 788억5000만달러)마저 크게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1.87달러로 월가 예상치 1.76달러를 웃돌았다.
매출 대부분은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나왔다. 전년 대비 92% 성장해 약 752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터센터 컴퓨팅 부문 매출은 604억달러, 네트워킹 부문 매출은 148억달러에 달했다. PC와 자율주행차 등을 포괄하는 에지 컴퓨팅 부문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한 약 64억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부터 사업 부문 구분 체계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세부 영역별 구분 대신 데이터센터 부문과 에지 컴퓨팅의 두 축으로 재편한다. 데이터센터는 하이퍼스케일과 ACIE(인공지능 클라우드·산업·기업) 부문으로 나누기로 했다.
엔비디아는 1분기 성장세가 2분기에도 이어져 매출이 9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프라 확장인 AI 팩토리의 구축이 놀랍도록 빨라지고 있다"며 "엔비디아는 모든 클라우드에서 구동되고, 모든 프런티어 모델과 개방형(오픈소스) 모델을 지원하며,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부터 에지 컴퓨팅에 이르기까지 AI가 생산되는 모든 곳에서 확장 가능한 유일한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매년 1월 마지막 주 일요일을 기준으로 한 해의 회계연도를 마감한다. 일반적인 기업들이 12월에 결산하는 것과 다르다. 회계연도 표기 방식도 결산일이 속한 연도를 기준으로 이름을 붙인다. 예컨대 2026년 2월부터 2027년 1월까지의 기간은 '2027 회계연도(FY27)'로 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