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디지탈, 日 의약품 시장 빗장 연다…일회용 바이오공정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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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펙스 도쿄’ 참가해 대리점 4곳과 실무 협의…글로벌 독점 시장 틈새 조준
연 26% 급성장하는 日 일회용 리액터 시장, ‘셀빅ㆍ더백’ 통합 솔루션으로 승부수

▲마이크로디지탈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이오ㆍ제약 산업 전시회인 ‘인터펙스 도쿄(Interphex Tokyo)’에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제공 = 마이크로디지탈)

국산 바이오 소부장 기업 마이크로디지탈이 소모품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 중인 일본 일회용(Single-Use) 바이오공정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건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이오ㆍ제약 산업 전시회인 ‘인터펙스 도쿄(Interphex Tokyo)’에 참가해 독자 개발한 일회용 바이오리액터 ‘셀빅(CELBIC)’과 일회용 백 ‘더백(THE BAG)’을 선보이고 현지 판매망 확대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일본 바이오의약품 업계는 스테인리스 기반의 대형 설비나 연구용 글라스 배양기를 주로 사용해 왔다. 그러나 생산 효율성 제고와 교차 오염 방지를 위해 일회용 기반 공정으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일본의 일회용 바이오리액터 및 백 시장은 연평균 26.5%씩 가파르게 성장해 2028년 약 3억6400만달러(약 5000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현재 일본 시장은 미국과 유럽의 글로벌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다. 최근 현지 업계 내에서 안정적인 소모품 공급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대체 공급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마이크로디지탈 같은 신규 진입 기업에 기회의 문이 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이번 전시 기간 중 일본 글로벌 테크기업을 포함한 현지 주요 대리점 4개사와 만나 제품 공급, 기술 지원, 샘플 및 데모 운영 등 구체적인 실무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단순 제품 홍보를 넘어 실질적인 현지 영업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셀빅’은 독자적인 오비탈 락킹(Orbital Rocking) 기술을 적용해 세포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면서도 산소 전달 효율을 높인 차세대 바이오리액터다. 여기에 글로벌 품질 기준에 맞춘 일회용 백 ‘더백’을 연계 공급함으로써, 장비와 소모품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으로 비용 절감을 원하는 일본 바이오 기업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마이크로디지탈 관계자는 “일본 시장은 글로벌 핵심 의약품 시장 중 하나로, 일회용 공정 전환 수요가 급증하는 중요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현지 대리점과의 협력 체계를 구체화해 실질적인 해외 매출 기반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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