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원·달러 1510원 육박 한달보름만 최고, 안전선호+외인 코스피 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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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달러화 강세에 아시아통화도 약세..1490~1530원 등락 예상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한달보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원화 약세). 대내외 안전자산선호 분위기와 함께 외국인이 코스피를 투매에 가깝게 매도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격을 유예하면서 역외환율은 급락했었다. 반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국제유가가 쉽사리 떨어지지 않으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이어갔다. 엔화 등 아시아통화도 약했다.

대내적으로는 주식이 급락세를 보였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를 6조원 넘게 순매도했다. 9거래일째 대량 순매도를 이어간 것으로 같은기간 순매도 규모도 40조원을 넘었다.

▲19일 원달러 환율 흐름. 왼쪽은 일별 흐름, 오른쪽은 오후 3시40분 현재 흐름 (체크)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7.5원(0.5%) 오른 1507.8원에 거래를 마쳤다(오후 3시30분 종가기준). 이는 지난달 2일(종가기준 1519.7원) 이후 최고치다. 장중에는 1509.4원까지 치솟았다. 이 역시 전달 7일(장중기준 1512.6원)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1493.8원에 출발한 원·달러는 장초반 1493.6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었다. 장중 변동폭은 15.8원에 달했다. 이는 전월 2일(17.4원) 이후 가장 큰 폭이었다.

반면, 역외환율은 급락했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487.9/1488.3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10.75원 내렸다.

외환시장의 한 참여자는 “안전자산선호 분위기와 함께 주가 급락, 외국인 코스피 대량 매도가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같은 분위기라면 연고점이었던 1530원대까지도 열어둘 수밖에 없겠다. 1500원대 안착에 따라 쉽게 떨어질 것 같지 않지만, 일단 원·달러 하단은 1490원까지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후 3시40분 현재 달러·엔은 0.24엔(0.15%) 오른 159.03엔을, 유로·달러는 0.0013달러(0.11%) 내린 1.1641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25위안(0.03%) 상승한 6.8008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244.38포인트(3.25%) 폭락한 7271.6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도 코스피시장에서 6조2853억원어치를 순매도해 9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같은기간 순매도규모는 42조157억7600만원어치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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