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GTX 철근 누락, 무책임한 안전 불감증…오세훈 시정 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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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 측 총공세…“법적 책임도 물을 것”
오세훈 ‘건설사 실수를 정치 쟁점화’ 맞받자
“선거 때문에 안전 문제에 무감할 수 없어”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및 민주당 국토부·행안위 소속 위원들이 17일 '철근 누락' 오류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GTX-A 노선 구간인 영동대로 지하 공간 복합개발 현장을 방문,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향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정 후보는 17일 오전 서울 강남 삼성역 GTX-A 공사 현장을 방문해 “그야말로 부실 공사 그 자체”라며 “그동안 서울시의 무책임한 안전 불감증을 그대로 드러내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대한 부실이 생겼다면 모든 공사를 중단하고 관계 기관과 안전 대책 회의를 거쳐 안전을 보강한 이후 추가로 공사가 진행돼야 하지만, 안전 보강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가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전반적인 것을 책임을 지고 결제한 라인이 본부장급이라고 한다”며 “이것이 바로 서울시가 지금 안전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는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시 행정은 폭우와 폭설, 싱크홀 사고, 이태원 참사 등 많은 사고를 불러일으켰지만 개선되고 있다”며 “이것이 오세훈 시장 시정의 현주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부실시공 사태를 언제 처음 보고 받으셨나. 어떤 조치를 취하셨나. 답을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 캠프에 소속된 민주당 의원들도 공세에 가세했다. 이인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우리는 국토교통위원회 의원들과 상의해 사태의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법적 책임도 묻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정 후보에게 가해진 파렴치한 흑색선전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뒤집어씌운 ‘조폭 프레임’보다 페륜적이고 야비하다”고 질타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오 후보가 “건설회사의 단순 실수를 정치 쟁점화하는데, 정원오 캠프가 쫓기는 모양”이라고 맞받은 데 대해서는 “안전 문제로 정쟁화할 생각 없다. 선거 때문에 안전 문제에 무감하게 간다는 건 전혀 말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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