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원감이 새벽부터 트렁크 장식하고 카네이션·다과 준비…교사들 "울컥했다"

▲물빛나래유치원 교사들이 15일 스승의 날 깜짝 출근길 이벤트에서 카네이션을 받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뒤편에는 '꽃보다 예쁜 당신의 계절을 응원합니다'라는 배너가 걸려 있다. (물빛나래유치원)
차량 트렁크가 활짝 열린 채 빨간 풍선과 카네이션, '선생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손글씨 배너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교사들이 출근하기 전, 김미숙 원장과 원감이 새벽부터 비밀리에 준비한 제45회 스승의 날 깜짝 이벤트였다.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오산 세교 공립 물빛나래유치원(원장 김미숙)은 이날 스승의 날을 맞아 교사들의 출근길에 '카트렁크 이벤트'를 열었다.
원장과 원감이 뜻을 모아 기획한 행사로, 교사들이 등원하기 전 유치원 주차장에서 차량 트렁크를 풍선과 감사 문구, 대형 리본으로 장식하고 카네이션과 따뜻한 차, 정성스럽게 포장한 다과 세트를 준비했다.
출근하는 교사 한 명 한 명에게 원장이 직접 카네이션을 건네며 "선생님이 계셔서 행복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예상치 못한 광경에 교사들은 웃음과 눈물이 교차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교사는 "생각지도 못한 트렁크 장식과 카네이션 선물에 울컥했다"며 "원장, 원감 선생님의 따뜻한 배려 덕분에 교사로서의 보람과 책임감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행복한 스승의 날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미숙 물빛나래유치원 원장(오른쪽)이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출근하는 교사에게 카네이션 꽃다발을 건네며 감사 인사를 나누고 있다. 뒤편에는 '선생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배너와 하트 풍선, 대형 리본으로 장식된 카 트렁크 이벤트 부스가 마련돼 있다. (물빛나래유치원)
이번 행사는 교권 존중의 문화가 옅어지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유치원의 중심인 교사들이 자긍심을 갖고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듬을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물빛나래유치원은 앞으로도 교사와 원아, 학부모가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소통의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