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킵스바이오파마(킵스파마)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제약·바이오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 노력이 실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킵스파마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94억원으로 전년 동기(406억원) 대비 46% 급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7억원, 별도 기준 매출액은 105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21배나 늘어났다.
킵스파마의 이 같은 성장은 철저한 체질 개선의 결과다. 지난해 한국글로벌제약을 흡수합병하며 제약 업종 전환을 완료한 데 이어, 플랫폼 개발 바이오텍과 의약품 유통사 등을 잇달아 인수하며 개발부터 유통까지 아우르는 종합 헬스케어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실제로 회사의 연간 매출은 2022년 146억원에서 2025년 1701억원으로 3년 만에 10배 이상 성장했다. 킵스파마 관계자는 “의약품 유통 채널 내재화를 통한 이익률 제고와 그룹 내 캐시카우인 배터리솔루션즈의 증설 효과가 본격 반영되면서 올해 역시 역대 최고 실적 낼 것으로 전망한다고”고 설명했다.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도 순항 중이다. 차세대 표적 항암제 ‘이데트렉세드’는 영국 암연구소(ICR) 주도의 병용 임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하반기 중 한국과 유럽에서 독자적인 임상 2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또 펩타이드 약물 경구화 플랫폼인 ‘오랄로이드’는 글로벌 빅파마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킵스파마는 6월 '바이오USA'와 9월 '유럽당뇨병학회(EASD)' 등 주요 국제 행사에 참가해 경구용 인슐린 등 핵심 자산에 대한 글로벌 파트너링 논의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하용 킵스파마 총괄대표는 “그동안 장기적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쏟은 노력이 가시적인 실적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며 “탄탄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 속도를 높여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