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IPO 흥행 잇는다…마키나락스 상장·져스텍 수요예측 대기 [주간 IPO]

기사 듣기
00:00 / 00:00

▲여의도 증권가

다음 주(5월 18~22일) 기업공개(IPO) 시장은 마키나락스의 코스닥 시장 상장과 져스텍의 기관 수요예측에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마키나락스가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모두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후속 딜인 져스텍의 공모가 산정 결과가 IPO 투자심리의 흐름을 가늠할 변수로 꼽힌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키나락스는 20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마키나락스는 산업 현장에 특화된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공급하는 피지컬 AI 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런웨이(Runway)’를 기반으로 핵심 기업이 보유한 현장 데이터와 업무 로직을 결합해 AI 모델을 개발·배포·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키나락스는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9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기관 2427곳이 참여했고,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2500~1만5000원) 상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전체 신청 수량의 78.2%가 의무보유 확약을 제시했다.

일반청약에서도 흥행을 이어갔다. 마키나락스는 11~12일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280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13조87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스닥 시장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상장한 세미파이브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세미파이브의 증거금은 15조6000억원이었다. 공모 규모는 395억원,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2631억원 수준이다.

기관 수요예측 일정도 이어진다. 초정밀 모션제어 전문기업 져스텍은 18일부터 22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500~1만2500원이며, 총 공모주식 수는 160만 주다. 공모 예정 금액은 168억~20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265억~1506억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져스텍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와 산업자동화, 우주항공 분야에 적용되는 초정밀 모션제어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리니어 모터, DD모터, 초정밀 스테이지 등이 주요 제품으로, 반도체 미세공정과 첨단 패키징 공정 고도화에 따른 정밀 이송·정렬 수요 확대가 성장 요인으로 거론된다.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스닥 상장은 6월 중으로 예정돼 있다.

IPO 시장에서는 마키나락스의 상장 후 주가 흐름이 후속 기술특례상장·AI 공모주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지 주목하고 있다. 기관과 일반청약에서 강한 수요를 확인한 만큼, 상장 당일 수익률이 다음 딜들의 공모가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평가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상장 예비심사 청구 건수는 14건으로 1~3월 평균 3.3건(총 10건)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윤철환·이재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부터는 중복상장, 코스닥 시장 상장 규정 개정안 예고 등으로 인해 연초부터 이어졌던 관망 기조가 깨지고, 본격적인 IPO 일정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