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 대치 선경아파트와 서초 신반포7차, 용산 이촌1구역, 노원 상계한신3차 등 주요 재건축 사업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다. 서울 핵심 지역 재건축 사업이 잇따라 심의를 통과하며 정비사업 추진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7차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는 총 4건의 안건이 모두 수정 가결됐다. 대상은 △상계한신 3차 아파트 재건축 △대치 선경아파트 재건축 △신반포7차 아파트 공공재건축 △이촌1구역 재건축 사업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사업지는 강남구 대치동 선경아파트다. 대치역 사거리에 있는 대치 선경아파트는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거쳐 최고 49층, 공동주택 1571가구(임대 231가구 포함)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1차 신통기획 자문회의를 시작한 뒤 약 9개월 만에 정비계획을 확정했다.
대치초등학교 인근에는 선형의 문화공원이 조성된다. 공원 인근에는 작은도서관·어린이집·다 함께 돌봄센터 등 개방형 공동시설도 함께 배치된다. 또 문화공원 지하에는 약 3.6만㎥ 규모의 저류조를 설치해 대치역 일대 침수 피해를 막을 예정이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7차 아파트는 공공재건축 방식으로 최고 49층, 총 965가구(공공분양 117가구, 공공임대 185가구) 규모 단지로 재건축된다. 기존 320가구에서 3배 가까이 늘어나는 규모다. 잠원역 역세권 용적률 특례를 적용해 완화용적률 359.97% 이하가 적용된다.
서울시는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확보해 반포아파트지구 일대 보행 연결성을 강화하고 도서관·데이케어센터 등 지역 필요 시설도 기부채납 방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신반포7차는 2027년 사업시행인가, 2029년 착공을 거쳐 2033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된다.
용산구 이촌1구역도 한강 변과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연결하는 핵심 재건축 사업으로 본격 추진된다. 이촌동 203-5번지 일대는 최고 49층, 806가구 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공공임대는 약 176가구다.
서울시는 이촌1구역 용도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법적상한용적률 500% 이하를 적용했다. 단지에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커뮤니티와 공공개방공간이 들어선다. 이촌로18길은 기존 8m에서 12m로 확폭된다.
노원구 상계동 상계한신 3차 아파트 역시 재건축을 통해 최고 35층, 464가구(공공주택 25가구 포함) 규모 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허용용적률을 완화하고 사업성 보정계수 2.0을 적용해 사업성을 끌어올렸다.
상계5동 재개발과 상계보람아파트 재건축 등 주변 사업과 연계한 통합 스카이라인 계획도 반영됐다. 단지 내에는 수락산 조망이 가능한 통경축을 확보하고, 내·외부 공간을 보행 동선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