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키워드] ‘노사갈등’ 삼성전자 긴급조정권 발동하나⋯LG전자·CNS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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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네이버페이증권 검색 상위 종목. (출처=네이버페이증권)

코스피 시장이 업종별 차별화 장세 속 등락을 거듭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시선은 ‘파업 전운’에 휩싸인 삼성전자와 ‘배민 인수설’ 네이버, 그리고 로봇·반도체 신성장주로 쏠렸다.

15일 네이버페이증권에서 국내 증시 주요 종목들이 등락을 거듭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를 비롯해 로봇·AI 관련주들이 검색 상위권을 휩쓸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23% 상승한 29만6000원에 전날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강세를 보였으나 내부적으로는 노사 간 팽팽한 대치가 이어지며 파업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사측과 정부의 연이은 대화 제안에도 노조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전날 SNS를 통해 총파업 돌입 시 '긴급조정권' 발동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0.30% 하락한 197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소폭 조정을 받았으나,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내 비오너 임원 중 주식평가액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이 화제가 됐다.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13일 기준 곽 사장의 주식재산은 282억8051만원으로, 279억원을 기록한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을 제치고 처음으로 양사 비오너 임원 중 정상을 차지했다.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3.38% 상승한 21만7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급등세를 연출했다. 로봇과 데이터센터 냉각 사업 등 신사업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하나증권은 이날 LG전자의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상향하며, 원가 구조 개선과 마케팅 효율화를 통한 이익 체력 확보 및 공격적인 로보틱스 사업 추진을 높게 평가했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0.28% 상승한 71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러시아 시장 철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러시아 현지에서 '엘란트라'와 '현대 마이티' 등 2개의 상표를 신규 등록했다는 보도가 주목받았다. 이는 향후 시장 재진입을 염두에 둔 브랜드 평판 유지 및 상표권 방어 차원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상표권 유효 기간은 2034년 7월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씨엔에스는 전 거래일 대비 17.14% 상승한 8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설계부터 운영까지 책임지는 통합 사업 역량이 중요해지면서 시스템통합(SI) 테마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특히 LG CNS가 고양 삼송 데이터센터를 통해 약 7854억원 규모의 장기 매출 풀을 확보한 사례가 주목받으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보다 2.42% 하락한 11만7100원에 장을 마쳤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전날 경남 창원 본사에서 협력사들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2026년 두산에너빌리티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정연인 부회장은 협력사의 품질과 납기 경쟁력이 곧 회사의 경쟁력임을 강조하며 동반 성장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대우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12.61% 상승한 3만2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된 대우건설은 이날 하루 동안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시장경보제도에 따라 향후 주가가 추가 급등할 경우 다시 투자경고종목으로 재지정될 수 있고, 단계에 따라 매매거래가 정지될 가능성이 있어 투자 시 유의가 필요하다.

NAVER는 전 거래일 대비 5.71% 상승한 21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인수 검토설이 주가를 끌어올린 동력이 됐다.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우아한형제들 매각을 추진하며 네이버 측에 투자 안내서를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매각가는 약 8조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반도체는 전 거래일보다 28.35% 폭등한 7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후공정 기업 에이팩트와 메모리 웨이퍼 테스트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협약은 제주반도체가 글로벌 수요 대응을 위해 기존 해외에서 진행하던 물량 일부를 국내로 전환하고 신규 제품 테스트를 국내에서 수행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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