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박정희 시작한 새마을운동, 지금도 유용…정치 휘둘리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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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4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새마을운동중앙회에서 열린 현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새마을운동중앙회를 찾아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새마을운동은 대한민국 근대화 역사 속에서 큰 역할을 해낸 자산"이라며 국제사회로의 확산 필요성을 강조했다. 진보진영 대통령이 새마을운동중앙회를 공식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시 새마을운동중앙회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에 있는 봉사단체 중에 아마 가장 봉사활동을 많이, 그리고 낮은 자세로 잘하는 단체가 새마을 아닐까 싶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하고 일찍 와보고 싶었는데 너무 편파적이라고 할까 봐 조금 미뤄놨다가 지금 오게 됐다"며 "성남에 계셨던 분들은 잘 아실 텐데 제가 성남시장을 할 때도 새마을 회원 여러분, 지도자 여러분의 도움을 참 많이 받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새마을운동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제가 성남시장을 할 때 단체는 '단체 본연의 역할을 잘하는 게 어떨까', '내 편도 들지 말고 누구의 편도 들지 말고, 소위 말하는 정치 쪽에 휘둘리지 않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라며 "이리저리 정치적 이유로 몰려다니면 사실 존중 받지 못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온 세상 모든 일이 상식과 합리에 기초하면 좋겠다"라며 "네편, 내 편이나 이념과 가치도 중요한데 공적 영역에서는 그러지 않아야 한다. 객관적 기준에 의해서 공정하게, 투명하게, 모든 일이 이뤄져야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의 국제 봉사활동 확대 필요성을 거듭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 봉사활동으로) 농업 지원 활동도 많이 하시는데 이 부분을 대폭 확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대외 원조 지원사업도 많이 하지만 실질적으로 그 국가에 도움이 돼야 할 것 아닌가"라며 "최대한의 효율을 내는 방법이 뭘까 생각해보니 새마을 운동을 전수해 주면 참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또 "이제 우리가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 국제사회서 일정한 책임도 감당해야 하는데 그중 하나가 세계인들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환경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경험을 나눠주고 봉사도 함께해서 그 나라 환경도 개선되면 대한민국과 그 나라 국가 간 관계도 좋아질 수 있고 거창한지 몰라도 세계 보편의 인권과 좀 더 나은 환경을 우리가 만들어낼 수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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