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발발 후 급등세 되돌림+반도체 수출 호조·1분기 성장률 세계 1위 호조 반영
많이 떨어진 만큼 현 수준서 횡보 예상

한국 국가부도위험이 미국·이스라엘·이란간 전쟁 발발 전 수준으로 복귀했다. 전쟁 발발 전후로 역전을 허용했던 일본·프랑스 국가부도위험과도 재역전에 성공한 모습이다.
14일 자본시장에 따르면 13일 기준 한국 5년물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은 24.15bp를 기록해 2월26일(23.72bp) 이후 3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미국 이란 전쟁과 유가 충격에 한때 35.86bp(3월30일)까지 치솟기도 했었다.
반면, 일본은 27.1bp, 프랑스는 28.54bp를 기록 중이다. 한국물은 일본물과는 6일부터, 프랑스물과 7일부터 더 낮은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일본은 3월2일부터, 프랑스는 2월25일부터 한국을 추월, 더 낮은 상황을 보였었다.

특히, 최근 원·달러 환율이 1500원에 육박하는 등 고공행진 중인데다, 여타 국가들의 부도위험이 횡보 중인 상황에서 한국물만 유독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실제 13일 장중이긴 하나 원·달러 환율이 1499.9원까지 치솟아 한달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전쟁 발발 후 급등했던데 따른 되돌림과 함께 최근 반도체 수출 및 성장률 호조 등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실제 올 1분기 경제성장률(실질 GDP)은 전분기대비 1.694%를 기록해 성장률 속보치를 발표한 22개국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전쟁 발발 후 3월에 다른나라보다 많이 올랐었다. 이에 대한 되돌림 내지 정상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있지만 거시건전성 우려가 없으니 CDS 프리미엄은 크게 오르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도 “환율과는 별개로 대외건전성 우려가 많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다 성장률이 좋다보니 신용이나 대외건전성이 완화됐다. 반면, 일본이나 프랑스는 정부부채 비율이 높다 보니 쉽게 떨어지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전망하긴 어렵지만 최근 많이 떨어진만큼 현 레벨을 유지하거나 횡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