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버즈, 자사주 소각ㆍ주식병합 결정… 주주가치 제고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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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규모 자사주 매입 후 75% 소각…창사 이래 첫 동시 추진
5대 1 주식병합으로 주가 안정화 도모…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자신감

▲와이즈버즈 2026년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표 제공 = 와이즈버즈)

코스닥 상장사 와이즈버즈가 주주환원을 위해 자사주 매입·소각과 주식병합을 추진한다. 1분기 역대급 실적을 달성하면서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극대화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와이즈버즈는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주식병합을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는 총 20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599억원)의 약 3.34%에 달한다. 회사는 이 중 15억원 규모를 즉시 소각해 발행주식 수를 줄이고 주당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나머지 5억원은 임직원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재원으로 활용해 책임 경영을 강화한다. 자사주 소각 예정일은 7월 2일로, 매입 후 두 달 안에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진행되는 5대 1 주식병합은 과도한 유통주식 수를 줄여 주가의 변동성을 낮추려는 조치다. 병합이 완료되면 와이즈버즈의 발행주식 총수는 현재의 5분의 1 수준인 약 984만 주로 줄어든다.

주식병합은 7월 20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이후 8월 20일부터 9월 8일까지 거래 정지 기간을 거쳐, 9월 9일 신주권이 상장될 예정이다. 자사주 소각과 주식병합이 동시에 이뤄지는 것은 와이즈버즈 창사 이래 처음이다.

이번 결정의 배경에는 강력한 실적 반등이 자리 잡고 있다. 와이즈버즈는 올해 1분기 매출 118억원, 영업이익 29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억원과 영업이익 20억원을 동시 돌파했다.

특히 본업인 광고 사업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인공지능(AI) 기반 광고 자동화 플랫폼인 ‘네스트 애즈 매니저(NAM)’ 매출이 전년 대비 95.5% 급증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최호준 와이즈버즈 대표는 "성장의 결실을 주주와 나누는 것은 경영진의 당연한 책무"라며 "본업과 신사업이 고르게 성장하고 있어 올해 연간 사상 최대 실적을 확신하며, 향후에도 정기적인 주주환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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