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K-방산수출펀드 2차 위탁운용사(GP) 선정에 나섰다. 올해 초 1차 출자사업에 이어 연달아 진행되는 일정으로, 사실상 올해 마지막 방산 분야 출자사업이 될 전망이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성장금융은 전날 ‘K-방산수출펀드(2차)’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을 공고했다. 성장금융은 1개 운용사를 선정해 300억원을 출자하고, 최소 6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당초 성장금융은 지난해 1차 출자사업을 진행하고 올해 2차 출자사업을 이어갈 계획이었다. 다만 1차 사업 일정이 올해로 밀리면서, 올해 들어 1·2차 출자사업이 연이어 진행되는 구조가 됐다.
앞서 진행된 1차 사업에는 총 7개 운용사가 지원했고, 한화자산운용이 최종 GP로 선정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2차 사업을 끝으로 올해 추가 방산 출자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K-방산수출펀드는 국내 방산 기업 가운데 수출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정책 펀드다. 성장금융은 펀드 결성액의 60% 이상을 방산 수출 관련 기업에 투자하도록 의무화했다. 이 가운데 30% 이상은 인공지능(AI), 드론, 우주, 반도체 등 첨단 기술 분야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또 실제 수출 실적을 보유한 방산 기업 투자 비중도 펀드 결성액의 20% 이상으로 설정했다. 해외 현지 생산시설 구축, 글로벌 방산 공급망 진입, 국제 인증 확보 등을 추진하는 기업도 투자 대상에 포함된다.
운용사의 의무 출자 비율(GP커밋)은 약정총액의 1% 이상이다. 공동 운용(Co-GP) 형태의 경우 각 운용사가 의무 출자 비율 이상을 부담해야 한다.
성장금융은 조기 투자 집행과 방산 수출 기업 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도 마련했다. 2027년 말까지 투자 집행 비율이 높을수록 추가 성과보수를 지급하고, 수출 실적 보유 기업 투자 비중에 따라서도 별도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제안서 접수는 다음 달 5일까지다. 최종 선정 결과는 6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