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이행 SA등급·이행률 95% 앞세워 '용인 르네상스 시즌2' 선언…경쟁후보 정면 겨냥

13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이상일 후보는 민선 9기 출마선언에서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를 굳건하게 지켜야 한다"며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당초 올해 초 부지조성 입찰 공고를 낼 것으로 알려졌지만 5월 중순인 오늘까지 공고를 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LH 쪽에서는 '정부 사인이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2024년 12월 정부 승인이 나지 않았더라면 지금 백지화되는 방향으로 진행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전선로 문제도 짚었다. 이 후보는 "송전반대 단체들이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용인국가산단 전력공급을 위한 송전선로를 건설해선 안 된다고 했고, 장관이 송전선로 입지선정 절차 진행을 한 달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민선 8기 성과를 집중 부각했다. 취임 첫날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추진 전략'을 결재한 뒤 삼성전자 360조원 규모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을 유치했고,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가 122조원에서 600조원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이행평가에서 용인시 최초 최고등급인 SA를 받았으며 공약 212개의 평균 이행률은 95%라고 강조했다. 송탄상수원보호구역 1950만평과 경안천 수변구역 113만평의 규제도 해제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경강선 연장(B/C값 0.92), 경기남부광역철도(B/C값 1.2), 동백-신봉선 신설, 반도체 고속도로 민자 적격성 조사 통과 등 민선 8기에서 추진해 온 사업들의 완성을 약속했다. 용인분당급행철도(YTX) 등 새 노선을 공약한 경쟁후보를 의식해 "경강선 연장의 경제성을 높인 사람이 누구냐"며 실적 기반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반도체고등학교의 마이스터고 전환과 AI융합예술고 설립, '글로벌 반도체 대학·대학원' 설립 추진을 내놓았다. 복지 분야에서는 전 시민 독감 예방접종과 대상포진 접종 확대, 1조원 규모 '실리콘 용인 펀드' 조성을 통한 청년창업 지원을 약속했다.
경쟁 후보를 향한 겨냥도 빠지지 않았다. 이 후보는 "오늘의 용인 반도체와 무관한 사람이 용인 반도체의 내일을 이끌 수 있겠느냐"며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를 권력을 가진 측에서 흔들 때 저항은커녕 목소리 한번 제대로 내지 못한 사람에게 키를 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시민들 사이에서 용인의 첫 재선 시장 탄생에 대한 열망이 매우 크다는 것을 잘 안다"며 "지난 4년간 보여드렸던 그대로 일만 하면서 성과와 결과로 꼭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