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산업, PCB 우주항공 국제인증 획득 입찰 준비…자동차 고객사 로봇 프로젝트에도 참여

기사 듣기
00:00 / 00:00

▲현우산업이 항공우주·방산 품질경영시스템 인증(AS9100) 획득을 추진 중인 가운데, 회사 로고가 나타난 참고 이미지가 14일 제공되고 있다.

인쇄회로기판(PCB) 기업 현우산업이 국제 항공우주ㆍ방산 품질경영시스템 인증(AS9100)을 획득하고 입찰 참여를 위해 고객사와 협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자동차 관련 고객사와 로봇 개발단 프로젝트에 협력사로도 참여해 PCB 사양 검토 단계부터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현우산업 관계자는 “지난해 말 AS9100 인증을 획득하면서 방산 관련 입찰 참여가 가능해졌고 현재 관련 고객사와 협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산 분야는 일반 전장 대비 수익성이 높은 편”이라며 “항공방산업체를 통한 방산 진입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우산업은 자동차 전장용 PCB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텔레매틱스,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자동차용 전장 부품 등에 적용되는 다층 PCB 비중이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자동차 전장 부문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약 86% 수준으로, 전기차와 자율주행 확산에 따라 고다층ㆍ고신뢰성 PCB 수요 확대 수혜가 기대되는 구조다.

회사는 지난해까지 이어진 전기차 시장 둔화와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으로 실적 부진을 겪었다. 다만 올해 들어 주요 고객사의 생산 정상화와 전장용 물량 회복이 이어지면서 실적도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분위기다.

현우산업은 현재 자동차 전장 중심 사업 구조를 고수익 제품 위주로 재편하고 있다. 회사 측은 기존 범용 PCB보다 기술 난도가 높은 전장·방산용 PCB 비중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실제 사업보고서에서도 자동차와 전기차 전장 분야를 핵심 성장 시장으로 제시하며 고품질·고신뢰성 제품 대응 강화를 주요 전략으로 꼽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 전장 중심 사업에서 로봇 분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자동차 관련 고객사와 로봇 개발단 프로젝트에 협력사로 참여해 PCB 사양 검토 단계부터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봇용 PCB는 고신뢰성과 내구성이 요구되는 만큼 향후 신규 전장 시장 확대와 함께 추가 수주 가능성도 기대된다.

방산 시장 진출 확대도 주목된다. AS9100은 항공우주ㆍ방산 산업에서 요구되는 국제 품질 인증으로, 글로벌 방산 공급망 진입을 위한 필수 요건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인증 획득 이후 현우산업은 방산 고객사 대상 영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 군수·항공 전자장비용 PCB 공급 확대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우산업은 네트워크 장비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고객사와 공급 확대를 논의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자동차 전장과 방산, 로봇 중심의 고부가 PCB 사업 구조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