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이 압구정 재건축 수주전에서 조망 특화 설계와 미래형 커뮤니티, 하이엔드 시니어 서비스 등을 앞세우며 차별화 경쟁에 나서고 있다. 단순 시공을 넘어 주거·문화·교통·헬스케어를 결합한 ‘토털 라이프 플랫폼’ 전략으로 프리미엄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건설은 13일 더 클래식 500과 시니어 라이프케어 서비스 모델 개발 및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적용 대상은 서울 압구정 3·5구역으로 공동주택 단지에 해당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은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단지 내 커뮤니티 공간을 단순 편의시설을 넘어 시니어 입주민의 건강 관리와 여가, 커뮤니티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 주거 플랫폼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고급 주거시장에서 의료·웰니스·문화 서비스를 결합한 ‘액티브 시니어’ 수요가 커지고 있는 점을 반영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더 클래식 500은 도심형 프라이빗 시니어 타운으로 시니어 대상 주거·라이프케어 서비스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건설 단지에는 △건국대학교병원 협력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 메디컬 서비스 △낙상·인지기능 저하·치매 예방 중심 건강관리 △수면·식사·운동 등을 관리하는 웰니스 케어 △미술 강좌·클래식 공연·댄스 스포츠·바둑 등 문화 프로그램이 도입될 예정이다.
양측은 향후 서비스 적용 범위와 운영 방안을 구체화하고 입주민 생애주기와 생활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을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압구정 재건축 단지를 시작으로 해당 서비스를 신규 수주 사업지와 디에이치 브랜드 단지 등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압구정 일대 재건축 사업들의 설계와 커뮤니티 차별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압구정5구역에는 ‘전 세대 100% 한강 조망’ 설계를 제안하며 한강변 입지를 극대화한 조망 특화 전략을 내세웠다. 압구정3구역에는 테마파크형 커뮤니티 ‘원 서클(ONE Circle)’을 제안해 단지 내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압구정 2·3·5구역을 연결하는 입주민 전용 DRT(수요응답형 교통) 서비스 도입도 검토 중이다. DRT는 고정 노선 없이 이용자 호출에 따라 차량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조정하는 미래형 교통 서비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