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이 부동산 등 비생산적 자산에 쏠린 자본을 AI·반도체 등 미래 전략 산업으로 유도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생산적 금융' 인식 확산에 나섰다.
13일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자사 리서치본부가 발간한 블루북 '생산적 금융Ⅰ: 자본 재배치의 시대'를 바탕으로 전사 온라인 의무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의 첫 번째 세션인 ‘국가 자본주의 2.0’에서는 그간 부동산 등 비생산적 자산을 중심으로 고착화된 국내 자본 배분의 배경을 심도 있게 진단했다. 이어 정책금융과 민간금융, 자본시장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AI, 반도체, 바이오와 같은 국가 전략 산업으로 자본을 유도하는 생산적 금융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자본비용의 하락 가능성과 가계 자금의 '머니무브', 그리고 회수 시장의 복원이라는 세 가지 경로를 통해 생산적 금융이 시장에 전이되는 과정을 분석했다. 특히 주식시장 친화적 정책을 통해 초기 자본비용을 낮추는 것이 미래 성장 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결정짓는 생산적 금융의 핵심 요소라고 짚었다.
금융기관의 역할 변화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분석이 이뤄졌다. 은행은 정책펀드와 기술금융 등 새로운 영역으로 자산 공급을 확대하고, 증권사는 IB(투자은행) 모험자본 확대부터 비상장 투자, IPO(기업공개), 유동성 공급까지 연결하는 '핵심 자본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벤처캐피털(VC) 역시 자본 배분의 주체로서 세컨더리 시장을 통한 재투자 촉진자로 그 역할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교육을 통해 형성된 공감대를 바탕으로 IB, WM(자산관리), S&T(세일즈앤트레이딩) 등 모든 사업 부문에 생산적 금융 관점을 내재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신한투자증권은 신한금융그룹이 'K-성장, K-금융' 기치 아래 운영 중인 '생산적 금융 추진단'의 일원으로서 모험자본 육성 및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장기적으로 국내 자본이 생산성 높은 기업으로 이동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전 직원이 자본 배분 구조의 전환과 금융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자본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효율적으로 재배치될 수 있도록 핵심 자본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