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도 주목한 K라면…농심 구미공장·라면축제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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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600만 봉지 생산하는 구미공장 방문…신라면 80%·짜파게티 90% 제조
구미 라면축제 방문객 1만 명서 35만 명으로 급성장

▲구미에 위치한 농심 공장에서 신라면이 생산되고 있다. (출처=CNN 홈페이지 캡처)

미국 CNN이 한국 라면 문화를 집중 조명하며 농심 구미공장과 구미 라면축제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CNN은 12일(현지시간) 경북 구미시에 있는 농심 공장을 방문해 라면 생산 현장과 라면이 지역 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했다.

농심 구미공장은 면적 4만2266㎡ 규모의 국내 최대 라면 생산시설이다. 하루 600만 봉지를 생산할 수 있으며 지난해 생산량은 12억3000만 개, 생산액은 8840억원에 달했다.

구미공장에서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신라면의 80%, 짜파게티의 90%가 생산된다. 직원 600명은 인공지능(AI) 센서와 스마트 카메라 등을 활용해 고도로 자동화된 생산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CNN은 구미에서 라면이 단순한 식품을 넘어 도시의 문화적 구심점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구미시가 농심과 함께 2022년 시작한 ‘라면축제’는 첫해 방문객이 1만 명 수준이었지만 2025년에는 35만 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축제 기간 사흘 동안에는 라면 5만4000여 그릇과 48만 봉지가 판매됐다.

CNN은 한국전쟁 이후 식량 부족 속에서 ‘밀가루 국수’로 시작한 라면이 이제는 전 국민적 아이콘이 됐다고 설명했다.

K라면의 해외 인기도 함께 짚었다. CNN은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등을 언급하며 한국 라면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라면 수출액은 전년보다 21.8% 증가한 15억2100만달러(약 2조2000억원)를 기록했다.

CNN은 영화 ‘기생충’의 짜파구리 장면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라면 먹는 장면 등이 해외 소비자 사이에서 한국 라면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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