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금탑산업훈장 수훈 “中 공세 기술·품질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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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출 50주년 맞아 산업 공로 인정
“전동화·AI·로보틱스 혁신 이끌 것”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대한민국 산업계 최고 훈격인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대규모 국내 투자와 미래 모빌리티 전환 전략을 주도하며 국내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금탑산업훈장이 나온 것은 2007년 이후 약 20년 만이다.

장 부회장은 12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23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뒤 기자들과 만나 “20년 만의 금탑 수상은 자동차 산업이 플랫폼으로서의 전환기를 맞은 시점에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자율주행, 로보틱스,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등 신기술 분야를 인공지능(AI)과 연결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테슬라와 중국의 공세에 대해서는 “중국 자동차의 원가 경쟁력이 만만치 않지만, 우리는 전동화의 원가 경쟁력과 자율주행의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할 것”이라며 “근본적인 품질과 안전은 물론 고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전 부분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자동차의 날 행사는 ‘수출로 이끈 50년, 100년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열렸다. 한국 자동차 산업은 1976년 포니를 에콰도르에 처음 수출한 이후 50년이 지난 현재(올해 2월 기준) 누적 수출 7600만대를 기록했다. 정부와 업계는 이날 자동차 산업 발전과 미래차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공자 36명에 대한 포상을 진행했다.

장 부회장은 대규모 국내 투자와 미래 모빌리티 신사업 확대를 통해 산업 경쟁력 제고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125조2000억원의 국내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과 전동화·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인공지능(AI)·로보틱스 분야 투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장 부회장은 로보틱스와 피지컬 AI, 수소 사업 등 미래 사업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새만금을 로봇·AI·수소 에너지 기반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와 AI 데이터센터, 수전해 플랜트, 태양광 발전 등 미래 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해 지방 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장 부회장은 글로벌 수소위원회 공동 의장으로 활동하며 글로벌 수소 생태계 구축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함상식 엠알인프라오토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황기영 KG모빌리티 대표가 동탑산업훈장을 각각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이종하 현대모비스 상무가 산업포장, 이재민 현대차 전무가 대통령표창, 장수항 기아 전무가 국무총리표창을 받는 등 총 8명의 임직원이 정부 포상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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