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신작 ‘호프’, 칸서 첫 공개…황금종려상 도전 나선 韓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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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 황정민·조인성부터 마이클 패스벤더까지 총출동
연상호 좀비영화 '군체',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 초청
박찬욱 첫 심사위원장 맡은 칸영화제서 韓영화 존재감↑

▲영화 '호프' 포스터 (사진제공=플러스엠)

제79회 칸국제영화제가 12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개막한 가운데, 한국 영화들이 주요 부문과 특별 섹션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 영화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는 경쟁 부문에 진출, 황금종려상 수상 가능성에 이목이 쏠린다.

'호프'는 비무장지대 인근 항구 마을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작품이다. 마을 출장소장이 주민들로부터 예상치 못한 존재의 출현 소식을 듣게 되면서 혼란에 빠지는 과정을 담았다. 작품은 장르적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전개와 강렬한 분위기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작품에는 황정민과 조인성, 정호연이 출연했다. 해외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와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도 함께했다. 이들은 모션 캡처와 페이셜 캡처 연기를 통해 특별한 캐릭터를 구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프'는 현지 시간 17일 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처음 공개된다. 상영에 앞서 나홍진 감독과 주요 배우들은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다. 다음 날 공식 기자회견과 포토콜 일정도 소화할 예정이다. 한국 영화가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것은 2022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경쟁 부문에서는 여러 국제 거장 감독들의 신작과 함께 수상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올해 칸영화제에서는 박찬욱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아 의미를 더했다. 한국인이 칸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우 박지민 역시 단편 및 학생영화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연상호 감독의 신작 '군체'도 칸을 찾는다. 이 작품은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 속 생존자들의 사투를 그린다. 전지현과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등이 출연하며 현지 시간 15일 심야 상영으로 관객과 만난다.

정주리 감독의 신작 '도라'는 감독주간에 초청됐다. 상처를 지닌 두 인물이 서로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도연과 일본 배우 안도 사쿠라가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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