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조선협력센터' 세운다⋯대미 전략투자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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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장관, 러트닉 상무장관 만나 대미투자특별법 후속 협의
양국 '조선 파트너십 이니셔티브' MOU…공동 R&D·투자 촉진 합의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오른쪽)은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 회의실에서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 미국 상무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대미 투자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사진제공=산업통상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해 행정부 및 의회 핵심 인사들과 대미 전략적 투자 프로젝트와 양국 간 통상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정부 간 '한-미 조선 파트너십 이니셔티브' 업무협약(MOU)이 체결됐으며 원전 등 핵심 에너지 분야에서의 공조 체계도 한층 견고히 다지는 성과를 거뒀다.

산업부는 김정관 장관이 6~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워싱턴 D.C.를 찾아 미측 주요 인사들과 릴레이 면담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김 장관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을 만나 대미투자특별법 통과 이후 한국 측의 후속 법령 제정 및 추진 체계 구축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양측은 조선과 에너지 등 상호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대미 전략적 투자 프로젝트 추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면담을 계기로 산업부와 미 상무부는 한-미 조선 파트너십 이니셔티브 MOU를 체결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양국은 '한미 조선협력 센터'를 설립해 기업 간의 공동 연구개발(R&D) 및 직접 투자 프로젝트를 적극 촉진하고, 인력 양성과 정보 공유 등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어 김 장관은 미 정부 예산을 총괄하는 러셀 보우트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과도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국 측이 준비 중인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OMB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과는 원전을 포함한 에너지 분야에서의 양국 간 논의 진전 상황을 평가하고, 향후 협력 강화 방안을 교환했다.

이 밖에도 미 의회 내 대표적인 지한파(知韓派) 인사로 꼽히는 빌 해거티 테네시주 연방상원의원과 화상 면담을 가졌다. 양측은 원전 등 관심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김 장관은 디지털 이슈 등과 관련해 상호 이해를 제고하기 위한 적극적인 아웃리치(대외 활동)를 전개했다

산업부는 "향후에도 대미 전략적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해 미국 측과 지속적으로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며 "한미 산업·에너지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통상 현안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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