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첫 부동산서비스업 BSI 공표⋯1분기 기업경기 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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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국토교통부)

부동산서비스산업 업황에 대한 현장 체감 경기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인중개·자문·개발업 분야의 체감경기가 크게 위축된 반면 관리업과 정보기술 기반 서비스업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분기 부동산서비스산업 기업경기조사(BSI) 결과를 8일 공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국가승인통계 지정 이후 처음 발표된 것이다.

부동산서비스산업 기업경기조사는 부동산서비스업 사업체의 체감경기 현황과 전망을 분기별로 조사해 BSI(Business Survey Index) 지표로 산출한 통계다.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 전망을 낙관적으로 본다는 의미이며 100 미만이면 비관적 인식을 뜻한다.

조사는 부동산서비스산업을 영위하는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가운데 표본 30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업종별 기업경기와 산업경기, 매출액, 자금사정 등에 대한 현황과 전망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올해 1분기 부동산서비스산업 전체 기업경기 현황 BSI는 62.7로 집계됐다. 2분기 전망 BSI는 63.2로 조사됐지만 기준치 100에는 크게 못 미쳤다.

업종별로는 관리업이 90.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정보 및 기술 제공 서비스업 84.6, 임대업 84.0, 감정평가서비스업 80.2 순이었다.

반면 개발업은 45.8에 그쳤고 공인중개서비스업 34.3, 자문서비스업 29.3 등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전망에서는 정보 및 기술 제공 서비스업이 100.3으로 유일하게 기준치를 넘어섰다. 이어 관리업 89.5, 감정평가서비스업 82.5 순으로 조사됐다.

산업 내부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산업경기 BSI 역시 부진했다. 올해 1분기 전체 산업경기 현황 BSI는 60.3, 2분기 전망 BSI는 60.2로 집계됐다.

업종별 산업경기 현황은 정보 및 기술 제공 서비스업이 90.7로 가장 높았고 관리업 87.8, 임대업 82.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자문서비스업은 30.4, 공인중개서비스업은 34.4, 개발업은 42.8 수준에 머물렀다.

다만 일부 업종에서는 다음 분기 전망이 소폭 개선됐다. 자문서비스업은 전망 BSI가 32.4로 현황 대비 1.9포인트(p) 상승했고 금융서비스업은 73.3으로 1.0p, 개발업은 43.5로 0.7p 각각 올랐다.

정우진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이번 기업경기조사는 부동산서비스산업 분야 최초의 BSI 국가승인통계로 업종별 체감경기와 향후 전망을 정기적·체계적으로 제공하는 통계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정책 수립과 산업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신뢰성 있는 통계를 지속 생산·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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