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 중고·PB 단독 매장' 등 4대 전략으로 돌파구 마련

롯데하이마트가 가전 시장 침체와 부동산 경기 악화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올해 1분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액 4969억원, 영업손실 14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1% 줄었고, 영업손실 규모는 37억원 늘어났다. 당기순손실 역시 204억원으로 전년 동기 138억원 대비 적자 폭이 커졌다.
회사는 이번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가전 시장의 지속적인 침체와 부동산 경기 위축에 따른 주거 이동 감소를 꼽았다. 실제로 이사 수요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등 시장 환경이 비우호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러한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상품 구조 혁신과 신규 수요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고가의 AI 가전과 중저가 해외 브랜드 라인업을 동시에 강화하는 한편, 트윈버드·우녹스 까사 등 단독 상품 운영을 확대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포장 이사나 입주 청소 등 가전과 연관된 서비스 업체들과 협업해 새로운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미래 성장을 위한 '4대 핵심 전략'도 고도화한다. 롯데하이마트는 △고객 평생 케어 △PB 브랜드 '플럭스(PLUX)' △매장 뉴 포맷 △가전 전문 이커머스 등 4대 전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특히 중고 가전을 매입·판매하는 '인증 중고 리유즈(Reuse)' 사업과 오는 7월 선보일 '플럭스 단독 스토어' 등을 통해 지속 성장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온라인 쇼핑 환경도 개선했다. 지난달 도입한 AI 쇼핑 에이전트 '하비(HAVI)'를 통해 고객이 대화하듯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38% 수준이었던 4대 핵심 전략 관련 매출 비중을 올해 4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비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상반기 중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품 구조 혁신과 핵심 전략 추진을 통해 실적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