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AI 시대, 다시 생각해 보는 좋은 사진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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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오래된 미래⋯'AI 시대의 사진'

▲책 'AI 시대의 사진' 표지 (사진제공=북다)

한국인 사진기자 최초로 퓰리처상을 받은 로이터 통신 김경훈 기자의 신간. 이 책은 사진을 잘 찍는 기술이나 장비 활용법보다 오늘날 사진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저자는 스마트폰 보급과 디지털 환경 변화로 사진을 소비하고 공유하는 방식이 크게 달라졌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과거의 기준으로 사진을 바라보고 있다고 짚는다. 책에는 보도·여행·상업·스포츠 사진가들의 현장 경험과 함께 인간 사진가만이 담아낼 수 있는 시선과 감정에 관한 이야기가 담겼다. 특히 AI 생성 이미지가 빠르게 확산하는 시대에도 실제 공간과 순간, 감정을 마주하며 셔터를 누르는 행위의 가치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한다.

매일 가도 설레는 도쿄·간사이 단골 가게 그림일기⋯'일본 상점 산책'

▲책 '일본 상점 산책' 표지 (사진제공=출판사 클)

도쿄와 오사카, 교토, 고베의 골목 상점을 한데 담은 이 책은 유명 관광지를 중심으로 소개하는 기존 여행서와 달리 현지 생활자의 시선으로 오래 드나든 가게들의 분위기와 풍경을 기록한 것이 특징이다. 작가는 킷사텐과 카페, 베이커리, 식당, 잡화점 등을 직접 방문해 외관과 내부, 메뉴와 소품까지 손그림으로 세세하게 담아냈다. 상점마다 단골손님의 모습이나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 등 자주 찾은 사람만 알 수 있는 이야기도 함께 실었다. 모든 페이지를 손 글씨와 그림으로 채운 구성도 눈길을 끈다. 일본 만화 속에 등장할 법한 킷사텐부터 지역 주민들로 붐비는 빵집, 책과 잡화를 함께 소개하는 서점까지 다양한 공간이 담겼다.

이상하게 읽어도 괜찮아⋯'오독의 발견'

▲책 '오독의 발견' 표지 (사진제공=김영사)

정해진 해석이나 필독서 중심의 독서에서 벗어나 각자의 방식으로 읽고 받아들이는 경험에 주목하는 책이다. 저자는 어린 시절 독서에 흥미를 잃었던 기억부터 다시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기까지의 시간을 바탕으로 삶 속에서 책이 어떻게 사람을 변화시키는지 풀어낸다. 작품은 다섯 개의 여정과 열네 편의 읽기 경험으로 구성됐다. 한강, 알베르 카뮈, 토니 모리슨, 아니 에르노, 도리스 레싱 등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매개로 삶과 감정, 관계를 돌아본다. 읽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각자의 해석과 감상이 결국 자신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이어진다는 점도 책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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