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1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38%↑…2분기 전망도 ‘맑음’

▲AMD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반도체 기업 AMD가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시장 전망을 웃도는 1분기 실적과 2분기 전망을 발표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AMD는 장 마감 후 실시한 실적발표에서 올 1분기 매출이 103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8% 증가했고 주당순이익(EPS)은 1.37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 매출과 EPS를 각각 98억9000만달러, 1.28달러로 예측한 시장 전망치를 웃돈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는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이 5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 전체 성장을 견인했고 개인용 컴퓨터 관련 매출도 23% 증가한 36억달러로 집계됐다.

AMD는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올 2분기 매출 전망치를 109억달러에서 115억달러 사이로 제시했는데 이는 시장에서 예상한 105억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CNBC는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 흐름이 반영된 결과라고 보도했다. 클라우드 업체들의 데이터센터 확장 경쟁이 치열해지며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현재 AI 반도체 시장은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양상이지만, 고객사들이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적극 나서며 AMD의 시장 점유율도 빠르게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AMD 측은 관련 시장이 연평균 약 35% 성장해 2030년경에는 120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실적발표에서 “데이터센터 사업이 성장의 핵심 축으로 올라섰다”면서 “회사는 공급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매출이 향후 수년 내에 수백억달러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에 대한 부작용으로 PC용 부품 공급은 지금보다 줄어들 가능성도 제기된다. AMD는 실적발표에서 올 하반기 PC용 반도체 출하량이 일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AMD는 AI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통합 시스템 출시와 신규 기술 도입에 속도를 내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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