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반도체사 AMD, 실적 발표 후 시간외서 14%대↑ [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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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시총 1위 엔비디아 추월 눈앞
쿠팡Inc, 영업적자 전환에 시간외서 6%대↓

▲AMD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AMDㆍ인텔ㆍ알파벳ㆍ엔비디아ㆍ아처대니얼스미들랜드ㆍ듀폰ㆍ핀터레스트ㆍ쿠팡Inc 등의 주가 등락이 이목을 끌었다.

반도체 설계업체 AMD는 장 마감 후 발표될 분기 실적 기대에 힘입어 주가가 4.02% 상승 마감했다.

장 마감 후 AMD는 1분기 매출이 10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은 1.37달러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매출 98억9000만달러, EPS 1.28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또 2분기 매출을 112억달러(±3억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105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14%대의 강세를 띠고 있다.

애플이 자사 기기의 핵심 프로세서 생산을 위해 인텔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블룸버그통신 보도 이후 인텔 주가는 12.92% 급등했다.

AMDㆍ인텔 외에도 브로드컴(2.61%)ㆍ마이크론(11.06%)ㆍ램리서치(6.66%) 등 반도체주도 큰 폭의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23% 뛰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55% 상승했다.

특히 이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의 양대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피는 6일 전인미답의 70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그니피센트7(M7)을 보면 애플(2.66%)ㆍ아마존(0.55%)ㆍ구글의 알파벳(1.35%)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엔비디아(-1.00%)ㆍ마이크로소프트(-0.54%)ㆍ메타(-0.89%)ㆍ테슬라(-0.80%)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로이터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인공지능(AI) 사업과 클라우드 부문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 엔비디아 추월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만약 달성한다면 알파벳은 10여년 만에 1위 왕좌를 되찾는 것이다.

이날 종가 기준 엔비디아 시총은 4조790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였던 5조2000억달러에서는 다소 내려왔다. 반면 알파벳의 시총은 4조6700억달러로 역대 최고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구글은 최근 몇 달 동안 월가를 놀라게 할 정도의 클라우드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은 물론,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경쟁사보다도 높은 성장 속도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알파벳이 수천억 달러를 투입하고 있는 AI 투자 역시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곡물업체 아처대니얼스미들랜드(ADM)는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3.8% 상승했다.

나일론의 원조인 화학기업 듀폰은 연간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8.4% 급등했다.

이미지 공유 플랫폼 핀터레스트는 2분기 매출 전망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주가가 6.9% 뛰었다.

쿠팡Inc 주가는 2.47% 상승 종료했다. 하지만 적자로 전환한 분기 실적을 공개한 후 시간외거래에서 6%대의 약세를 띠고 있다. 쿠팡Inc는 올해 1분기 매출이 12조4000억원(85억4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으나, 3545억원(2억4200만달러)의 영업손실이 발생해 적자로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24년 2분기 이후 7분기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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