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X하우시스가 올해 1분기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X하우시스는 오전 10시 30분 전 거래일 대비 17.59% 상승한 4만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는 LX하우시스의 1분기 '깜짝 실적'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LX하우시스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1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59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49.7%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시장 추정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건자재 부문에서 역대급 마진을 기록하며 강력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또 주택 매매 거래량 증가에 따라 기업 대 소비자(B2C) 시판 물량의 회복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진단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올해 1분기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2% 증가하면서 창호, 바닥재, 벽지 등을 중심으로 한 인테리어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증권사들은 LX하우시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하나증권은 실적 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5만7000원으로 대폭 높였으며, 미래에셋증권과 LS증권 역시 각각 4만6000원과 4만3000원으로 목표가를 상향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조정했다.
김세련 LS증권 연구원은 "기존 LX하우시스의 추정 연간 영업이익을 1분기 만에 모두 만든 셈"이라며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연장 종료에 따라 2분기도 주택 거래량 증가 효과가 시판 매출 증가로 이어지며 호실적을 기대해볼 수 있겠다"고 했다. 다만 "국제 유가 변동성 확대와 페놀, 폴리염화비닐(PVC), 가소제와 석유화학제품의 가격 상승이 지연 반영되면서 하반기에는 다시 실적이 내려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