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들, 어린이날 맞아 체험·이벤트 총출동…“하늘에서·공항에서 추억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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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굿즈·기내 이벤트·안전체험까지 ‘다양’⋯교육기부·직업체험 프로그램도 확대

▲지난해 5월 5일 국립항공박물관에서 열린 어린이날 항공진로특강에서 아시아나항공 최다혜 객실승무원이 학생들에게 강연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어린이날을 맞아 국내 항공사들이 체험형 프로그램과 기내 이벤트를 잇달아 선보이며 가족 단위 고객 잡기에 나섰다. 단순 경품을 넘어 항공 직업 체험과 안전 교육까지 결합한 ‘경험형 마케팅’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등은 어린이날을 전후해 다양한 맞춤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어린이날 연휴 기간 국립항공박물관에서 ‘항공진로특강’을 열고 승무원·정비사 등이 직접 강사로 나서 직업 정보를 전달했다. 대한항공 승무원도 처음 참여해 협업 범위를 넓혔다. 이 프로그램은 2013년 이후 약 39만 명이 참여한 대표 교육기부 활동이다.

티웨이항공은 캐릭터 협업을 앞세운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달 29일 김포공항에서 포켓몬 아이템을 착용한 승객 선착순 50명에게 굿즈와 국제선 항공권 등을 제공했다. 어린이날인 5일 동일 방식의 2차 이벤트도 이어간다. 포켓몬 래핑 항공기 ‘피카츄제트TW’ 운영과 기내 테마 서비스도 병행하며 가족 고객 유입을 노리고 있다.

▲2~3일‘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에어부산·진에어·에어서울 객실승무원들이 어린이들에게 항공 안전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은 체험형 프로그램에 집중했다. 2~3일 부산경남 ‘렛츠런파크’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항공 안전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객실승무원이 직접 참여해 안전벨트 착용법, 구명복 사용법, 비상탈출 요령 등을 교육하고 유니폼 착용 체험도 운영했다. 진에어, 에어서울과 함께 공동 참여해 사회공헌 성격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이스타항공은 기내 참여형 이벤트를 택했다. 어린이날 당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출발 항공편에서 객실승무원과 가위바위보 게임을 진행한다. 우승 어린이에게는 여권 케이스·파우치 등 굿즈 3종을 제공하고, 참여자 전원에게 스티커를 증정한다. 이와 함께 일본·동북아 등 22개 노선을 대상으로 편도 최저가 11만9000원 수준의 프로모션도 병행한다.

항공업계는 어린이날 이벤트가 단순 판촉을 넘어 브랜드 경험 확대 전략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본다. 업계 관계자는 “체험 중심 콘텐츠는 가족 단위 고객의 재이용률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항공사들이 안전·직업 체험까지 결합한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스타항공 객실승무원이 탑승객들과 가위바위보 게임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스타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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