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아 수출 다변화 시동⋯한-파키스탄 CEPA 첫 공식협상

인구 2.4억 명 유망 시장…경제협력·투자·지재권 등 논의

▲산업통상부 전경. (이투데이DB)

정부가 글로벌 통상질서 재편에 대응해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자 서남아시아의 잠재 유망 시장인 파키스탄과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을 위한 첫 공식 협상에 돌입한다.

산업통상부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화상으로 '한-파키스탄 CEPA 제1차 공식협상'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에는 한국 측 김장희 산업부 통상협정교섭관 직무대리와 파키스탄 측 나시르 하미드 상무부 무역외교 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하여 양국 협상단 50여 명이 참여한다.

파키스탄은 2억4000만명의 인구와 풍부한 젊은 노동력을 바탕으로 최근 제조 기반확충과 인프라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거대 유망 시장이다.

산업부는 양국의 교역 규모가 이러한 잠재력에 비해 아직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는 만큼 CEPA를 통해 교역과 투자를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양국은 지난해 1월 한-파키스탄 CEPA 협상 개시 선언 이후, 협상 세칙 합의와 협정문 초안 마련 등의 실무 작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는 상품, 원산지, 환경 분야를 대상으로 화상 사전협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지난달 30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잠 카말 칸 파키스탄 상무장관 간의 면담을 통해 협상 가속화에 대한 확고한 공감대를 형성한 상태다.

우리 정부는 이 같은 추진력을 바탕으로 이번 1차 공식협상에서 경제협력, 투자, 지식재산권, 무역구제 등 총 4개 분야에 대한 양측 관심사와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협상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김장희 직무대리는 "이번 제1차 공식협상을 계기로 한-파키스탄 CEPA 협상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됐다"면서 "파키스탄과의 CEPA가 양국 교역·투자 확대와 우리 기업의 서남아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는 실질적인 협력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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