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제안한 14개항의 종전 협상안에 대해 검토했으나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트럼프는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국영방송 칸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 모든 내용을 검토해 봤지만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은 14개항 수정 협상안을 9개항으로 구성된 미국의 종전 협상안에 대한 답변으로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에 2일 전달했다. 이란이 보낸 제안서에는 △전쟁 피해에 대한 배상금 지급 △군사적 침략 재발 방지 보장 △ 미군의 이란 주변 지역 철수 △이란 해상봉쇄 해제 △해외자산 동결 등 대이란제재 해제 △ 레바논 등 모든 전선의 전쟁 종식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메커니즘 구축 등 요구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란의 역제안이 전달됐을 당시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일 수 없을 것으로 관측됐었다. 트럼프는 2일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방금 우리에게 보낸 계획을 곧 검토할 것”이라면서도 “지난 47년간 인류와 세계에 저지른 일에 비해 아직 충분한 대가를 치르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 계획이 수용될 것이라고 상상하기 어렵다”면서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이란 군사 작전에 대해서는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사면을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에게 재차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네타냐후)는 전시 총리다. 나와 비비(네타냐후의 별칭)가 없었다면 지금의 이스라엘도 없었을 것”이라며 “전쟁에 집중해야 할 당신들은 말도 안 되는 일(재판)이 아니라 전쟁에 집중할 수 있는 총리를 원할 것”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