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티 기업 에이피알이 올해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타임(TIME) 선정 ‘거장(Titans)’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국내 뷰티 기업 중 최초 사례다.
에이피알은 타임이 4월 30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타임은 매년 전 세계 특파원과 에디터, 분야별 전문가의 추천을 바탕으로 영향력, 혁신성, 리더십 등을 종합 평가해 100대 기업을 선정한다. 리스트는 △거장(Titans) △리더(Leaders) △혁신자(Innovators) △시장파괴자(Disrupters) △개척자(Pioneers)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에이피알은 이번 발표에서 알파벳, 엔비디아, 메타, 스페이스X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거장’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에이피알에 대해 "전 세계 K-뷰티 성장의 차세대 물결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APR is leading the next wave of K-beauty growth worldwide.)”이라고 소개했다.
타임은 김병훈 대표가 2014년 3500달러 미만의 자본으로 창업한 신생 기업이 2025년 8월 기준 뷰티 기업 중 시가총액 1위에 오른 성장 서사에 주목했다. 지난해 연매출 10억달러 돌파, 해외매출 비중 80% 달성 등 수치적 성과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2월 두피 건강 관리를 겨냥한 헤어케어 카테고리로 사업 영역을 넓힌 점도 혁신 행보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에이피알 성장의 핵심에는 주력 브랜드 '메디큐브'가 있다. 뷰티 디바이스와 스킨케어 화장품을 결합하며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헤일리 비버, 카일리 제너 등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자발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노출하면서 입소문이 빠르게 퍼졌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미국 타임지 100대 기업 선정은 에이피알이 지향해 온 뷰티 테크의 혁신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소비자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글로벌 안티에이징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