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왕 박왕열 연루 ‘공급책’ 수사 본격화…변호사 선임 대응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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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1일 '마약왕'으로 불리는 박왕열에게 필로폰 등 마약류를 공급한 혐의를 받는 최모씨(오른쪽 세 번째)를 태국에서 강제 송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찰이 최씨에게 기내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모습 (사진제공=경찰청)

해외 도피 중이던 마약 유통 핵심 피의자 최모씨가 태국에서 검거돼 국내로 송환됐다. 최씨가 텔레그램을 통한 대규모 마약 유통 의혹을 받는 인물로 지목되는 만큼, 박왕열 사건 관련 수사가 유통망과 자금 흐름 전반으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씨는 귀국 후 본격적인 조사에 대비해 안팍을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다.

앞서 수사당국은 최근 태국 경찰과의 공조를 통해 최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최씨는 텔레그램에서 ‘청담’ 등의 이름으로 활동하며 오랜 기간 마약 거래에 관여한 인물로 지목돼왔다. 조사에 따르면 그는 2019년 전후 필로폰 수십 킬로그램을 포함해 약 100억원 규모의 마약류 유통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다.

최씨는 출입국 기록이 끊긴 이후 국외에 체류하며 수사망을 피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박왕열을 중심으로 한 조직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마약 공급 구조를 추적하다 최씨를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수사당국은 최씨의 태국 내 거주지를 확인했고, 현지 경찰과 공조해 검거에 나섰다. 최씨는 방콕 인근 주거지에서 은신 중 잠복 끝에 붙잡혔다. 체포 당시 확보된 여권과 전자기기 등은 함께 압수돼 분석이 이뤄질 예정이다.

최씨의 국내 송환은 외교당국과의 협업을 거쳐 진행됐다. 향후 수사는 최씨와 박왕열 간 연결 고리, 추가 유통 라인, 자금 흐름 등을 규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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