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가 30일(현지시간)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790.33포인트(1.62%) 오른 4만9652.14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73.06포인트(1.02%) 상승한 7209.01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9.07포인트(0.89%) 뛴 2만4892.31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 종가는 사상 최고치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020년 11월 이후, 나스닥지수는 2020년 4월 이후, 다우지수는 2024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거래가 진행될수록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
이날은 원유 가격이 하락한 데다 경제 지표들이 미국 경제가 여전히 건실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줌에 따라 지정학적 긴장은 일단 뒷전으로 밀려났다.
폴 노르테 머피 앤 실베스트의 수석 자산 관리자 겸 시장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많은 경제 지표가 투자자들의 불안을 완화시켰다”며 “게다가 많은 기업에서 매우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고 있으며 이것이 광범위한 종목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 오늘의 움직임이다”라고 말했다.
캐터필러 주가가 9.88% 상승했다. 이날 오전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특별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2026년 12월 결산 기준 연간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하면서 호재에 힘입은 매수세를 이끌었다. 마찬가지로 29일 저녁 분기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닷컴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전기 대비 연율 2.0% 증가했다. 인공지능(AI) 주도의 대규모 기업 설비 투자가 크게 뒷받침된 결과다. 다만 다우존스 통신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2% 증가는 밑돌았다.
3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핵심 지수도 3.2%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했다. 최근 상승 속도가 빨라진 데다, 월말을 맞아 단기 이익을 확정하려는 매도가 우세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7% 내린 배럴당 105.0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3.4% 내린 배럴당 114.01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의 중심인 6월물 금은 전날보다 68.1달러(1.5%) 오른 온스당 462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하면서 달러의 대체 투자처로 여겨지는 금 선물에 매수세가 유입되기 쉬웠다. 미국 장기금리 하락도 이자가 붙지 않는 자산인 금의 투자 매력을 높였다.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3bp(1bp=0.01%포인트) 이상 밀린 4.382%에 거래를 끝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5bp 이상 떨어진 3.877%를 나타냈다.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80% 하락한 98.06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