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 장외파생 거래 2경6779조…역대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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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가 지난해 2경6779조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대외무역 증가와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헤지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은 국내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가 전년 대비 318조원 증가한 2경6779조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거래잔액도 전년 말보다 284조원 늘어난 1경4632조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초자산별로는 통화 관련 거래가 1경9778조원으로 전체의 73.9%를 차지했다. 이자율 관련 거래는 6215조원, 주식 관련 거래는 634조원, 신용 관련 거래는 40조원이었다. 통화선도와 주식스왑, 통화스왑 거래가 늘어난 반면 이자율스왑은 금리 변동성 축소로 감소했다.

권역별로는 은행 거래규모가 2경1371조원으로 전체의 79.8%를 차지했다. 증권은 3853조원, 신탁은 1309조원, 보험은 243조원이었다. 전년 대비 증권과 보험의 거래규모는 줄었지만 은행은 통화·이자율 관련 거래 증가로 비중이 확대됐다.

거래잔액은 이자율 관련 상품이 9095조원으로 가장 많았다. 통화 관련 잔액은 5260조원, 주식은 142조원, 신용은 88조원으로 집계됐다. 권역별 잔액 역시 은행이 1경1222조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장외파생상품 중개·주선 거래규모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중개·주선 거래규모는 681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1% 증가했다. 특히 주식 관련 중개·주선 거래금액은 268조6000억원으로 72.5%, 이자율 관련 거래는 190조7000억원으로 69.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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