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KTX·SRT 연결 운행 시운전 돌입…"9월 통합운행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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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KTX 중련운행 시운전. (사진제공=SR)

KTX와 SRT 열차를 하나로 연결해 운행하는 시범 중련운행을 앞두고 실제 영업노선에서 시운전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에스알(SR)과 함께 30일부터 SRT·KTX 중련운행 시운전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시운전은 다음 달 14일까지 총 4차례 진행되며 실제 이용객이 탑승할 수 있는 시범 중련운행 열차는 다음 달 15일부터 운행된다.

시운전 열차는 이날 광주송정역∼수서역 구간을 시작으로 △5월 6일 서울역∼부산역 △5월 12일 서울역∼광주송정역 △5월 14일 광주송정역∼서울역 구간에서 각각 1회 왕복 운행된다.

KTX·SRT 중련운행은 두 열차를 하나의 열차처럼 연결해 운행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12월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 발표 이후 코레일과 SR은 통합 운행에 대비해 열차, 선로, 영업설비 간 호환성을 점검해 왔다. 올해 2월 25일부터는 SRT가 서울역에, KTX가 수서역에 운행하는 시범 교차운행도 시행 중이다.

이번 중련운행은 교차운행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형태다. 코레일과 SR은 그동안 차량기지 등에서 열차 간 연결과 운전 시험을 진행했으며 시험 결과를 반영한 소프트웨어 보완 개발과 검증도 이달 마무리했다.

이번 시운전에서는 SR, 국토부, 코레일 담당 직원이 직접 탑승해 실제 운행 환경에서 SRT와 KTX의 통신·제동·비상제어 등 주요 시스템이 연계돼 정상 작동하는지 점검한다.

두 기관은 시운전 결과를 토대로 통합 운행 시스템을 보완한 뒤 시범 중련운행을 거쳐 오는 9월까지 최적의 통합 열차운행 방안을 마련하고 본격 운행에 나설 계획이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KTX와 SRT를 하나로 연결해 더 쾌적하고 편리한 고속철도 이용환경을 만들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겠다”며 “5월 15일부터 시작하는 시범 중련운행이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운영의 기반이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하나로 연결된 KTX와 SRT를 통해 고속철도 통합 운행의 안전과 편의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시범 중련운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남은 절차도 차질 없이 이행해 더 신속하고 안전한 고속철도 통합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왕국 SR 대표는 “이번 시범운행으로 수도권 동남부 이용객에게 더 많은 좌석을 공급하고 수서·서울역 이용객의 선택지도 넓어지게 된다”며 “철저한 안전점검으로 고속철도 고객 서비스가 향상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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