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웹3 벤처캐피털 해시드는 아부다비 법인 해시드 글로벌 매니지먼트(HGML)가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의 국제 금융센터인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 금융서비스규제청(FSRA)으로부터 금융 서비스 허가를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허가에 따라 해시드 글로벌 매니지먼트는 ADGM을 거점으로 투자 및 신용 자문, 투자 거래 주선, 자산운용, 집합투자기구 운용 등 규제된 금융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공식 자격을 확보했다.
ADGM은 핀테크와 디지털 자산, 신흥 금융기술 분야에서 진취적인 규제 체계를 운영하는 국제 금융센터로 평가받는다. 해시드는 이번 허가를 발판으로 ADGM을 UAE·걸프협력회의(GCC) 지역 기관 사업의 공식 거점으로 삼고, 글로벌 자본 네트워크와 현지 기관투자자를 잇는 연결고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해시드는 한국을 축으로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되는 혁신 네트워크와 UAE·GCC 시장을 잇는 전략적 가교 역할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해시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ADGM 진출을 통해 양 지역 간 투자 연결성을 높이고, 국경을 넘는 파트너십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현지 자본과 글로벌 창업가·기업·생태계 간 장기 협력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아부다비는 글로벌 디지털 금융 인프라의 최전선에 있는 도시”라며 “ADGM의 규제 체계 아래 공식 사업 기반을 갖추었다는 것은 해시드가 이 지역에서 장기적으로 신뢰에 기반을 둔 사업을 일궈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홍석원 해시드 글로벌 매니지먼트 파트너는 “이번 허가는 HGML이 중동 기관투자자들과 규제된 환경 속에서 본격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ADGM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정책과 시장을 함께 설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시드는 지난해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 2025 기간 중 ADGM 이머징테크와 공동으로 ‘웹3 리더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기도 했다.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의 융합을 주제로 열린 해당 행사에서는 AI 네이티브 인프라로서 블록체인의 역할, 토큰화를 통한 금융 시스템 재편, 기관투자자 관점의 규제 이슈 등이 논의됐다.
행사에는 아부다비투자청, DTCC, 프랭클린 템플턴, 블랙록, 서클, 컨센시스, 솔라나 재단 등 글로벌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했으며, 당시 논의 결과는 정책 보고서로 발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