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4월 탑승객 7만 명 돌파, 누적 23만 명 즐겼다…5월 '서울숲 특별노선'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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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탑승객 23만 명 웃돌아…"교통·관광 다 잡는 핵심 수단 자리잡아"

▲노들 글로벌 예술섬 착공식이 열린 21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 오세훈 서울시장과 토마스 헤더윅 건축가가 탑승한 한강버스가 노들섬 유람선 선착장에 도착하고 있다. (이투데이DB)

서울시는 4월 한강버스 탑승객이 7만 명을 넘어서며 운항 시작 이후 월간 최다 탑승 기록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운항 시작 이후 누적 탑승객은 23만 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시에 따르면 이달 1~27일 한강버스를 이용한 누적 탑승객은 7만552명으로 집계됐다. 남은 기간의 운항 일정을 고려하면 4월 총 탑승객은 7만 5000명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3월 총 탑승 인원 6만2491명을 뛰어넘는 수치다. 지난해 9월 운항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한강버스의 누적 탑승객은 총 23만7978명에 달한다.

한강버스 탑승객 통계 추이를 살펴보면 봄철 나들이 수요와 전 구간 운항 재개가 맞물려 탑승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범 운항 성격이 강했던 지난해 9월(2만7541명)과 11월(4만2952명) 안정세를 보이던 탑승객 수는 지난해 12월(1만702명)과 올해 1월(8097명) 날씨 등의 영향으로 급감했다. 하지만 날씨가 풀리기 시작한 2월(1만5643명)부터 반등해 3월 전 구간 정상 운항과 봄꽃 개화 시기가 맞물리면서 이용객이 급증했다.

▲한강버스 탑승객 수 (서울시)

4월만 떼놓고 보면 월말로 갈수록 주말 나들이객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주말인 25~26일 총 탑승객은 1만247명(토요일 5035명, 일요일 521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4월 첫 주말인 4~5일 탑승객 8897명(토요일 4056명, 일요일 4629명)과 비교해 약 15.2% 증가한 규모다. 일일 최다 탑승 기록 역시 26일(5212명) 갈아치웠다.

한강버스 흥행에 힘입어 시는 다음 달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서울숲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맞춰 선착장과 노선을 확충한다. 5월 20일부터 서울숲 인근에 임시 선착장을 마련하고 여의도 선착장과 서울숲을 직접 연결하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특별 직항 노선’을 신설해 운항할 계획이다.

서울숲 임시 선착장은 그동안 서울시 관용 선박 전용으로 사용되던 곳이다. 시는 이를 일반 시민에게 전면 개방해 대중교통과 연계된 쾌적한 이동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상세한 운항 시간표와 이용 안내는 앞으로 한강버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또 방문객 이용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선착장에서 서울숲으로 이어지는 구간에 연계 정원을 조성해 새로운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성수구름다리를 비롯한 인근 보행로와 노후 시설 역시 정비할 예정이다. 한강버스 흥행을 발판으로 선착장 내 카페, 치킨펍, 편의점 등 부대시설의 매출을 끌어올리고 향후 광고와 이벤트 유치를 확대하는 등 종합적인 수익성 개선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버스가 월간 최대 이용객을 기록하며 일상적인 교통수단은 물론 관광 수요까지 동시에 충족하는 수상 교통의 핵심으로 정착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5월부터 열리는 국제정원박람회를 한강버스로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임시 선착장 개장과 주변 인프라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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