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가 서울 강남점과 주요 지방 거점 점포의 압도적인 경쟁력에 힘입어 장중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8분 신세계는 전 거래일 대비 4.42% 오른 4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매수세가 가파르게 유입되면서 고가는 44만8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신세계의 지역별 핵심 점포 지배력에 주목하고 있다. 교보증권 분석 결과 신세계는 2025년 기준 서울 매출 1위인 강남점을 비롯해 부산(센텀시티), 대구(대구점), 대전(Art&Science) 등 주요 지방 권역에서도 매출 1위 점포를 운영하며 전국 단위의 수혜를 확보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연결 실적 역시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다. 신세계의 1분기 매출액은 1조8188억원, 영업이익은 1704억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백화점 업종 내 최고 수준의 성장률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귀환이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1분기 외국인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89% 수준으로 파악되며, 명동 본점(+140%)과 부산 센텀시티점(+91%) 등 외국인 방문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면세점 부문 또한 할인율 완화 조치에 힘입어 적자 폭이 당초 예상보다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교보증권은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6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향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재와 같이 핵심 점포의 성장률이 하위 점포 대비 두드러지는 환경에서는 매출 수혜가 상위 점포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며 "외국인 매출의 빠른 성장과 핵심 점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업종 내 차별화된 실적을 보여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