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ㆍ헤즈볼라 서로 위반 주장ㆍ공격⋯휴지 조각된 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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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파괴된 레바논 남부 마을. (AFP연합뉴스)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서로 휴전 협정 위반을 주장하며 무력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휴전이 사실상 휴짓조각이 됐다는 평가다.

2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언론 데일리사바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적의 지속적인 휴전 위반, 특히 레바논 영토 점령과 주권 침해는 대응과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자국의 땅과 국민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자국 전투원들이 이스라엘군과 그 군사 거점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남부 레바논 7개 마을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리며, 헤즈볼라의 휴전 위반에 대응해 단호한 행동을 취하겠다고 알렸다. 이후 곧바로 이스라엘 전투기가 해당 마을 중 하나인 크파르테브니트를 공습해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레바논 국영통신(NNA)이 보도했다. 또 다른 경고 대상 지역인 자우타르알샤르키야에서는 이스라엘 공습으로 모스크와 종교 시설 한 곳이 파괴됐다고 NNA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헤즈볼라의 행보가 휴전 합의를 위협한다면서 강력한 군사 작전을 예고하기도 했다.

앞서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16일 열흘간 휴전에 합의했다. 이어 휴전 만료(25일)를 앞둔 2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양국의 3주 휴전 연장을 발표함에 따라 다음달 중순까지 휴전 협정이 지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양국의 서로를 향한 총성은 멈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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