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손실·비이자이익 급감 영향…건전성은 안정적

IBK기업은행이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1분기 당기순이익에서 뚜렷한 후퇴를 보였다.
기업은행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75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별도 기준 순이익도 6663억 원으로 12.4% 줄었다.
실적 둔화의 핵심은 비이자이익 급감과 환율 영향이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비이자이익은 9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4% 감소했으며,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환평가손실 약 911억 원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이익은 비교적 선방했다. 1분기 이자이익은 1조8508억 원으로 3.8% 증가했고 순이자마진(NIM)도 1.60%로 소폭 개선됐다. 다만 비이자 부문 부진이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성장 측면에서는 중소기업 중심 대출 확대가 이어졌다. 총대출은 전년 말 대비 2조3000억 원 늘었고, 중기대출은 2조4000억 원 증가하며 잔액 264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도 24%대 중반을 유지했다.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3개월이상 연체된 부실채권인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1.28%로 전년 말과 동일했고, 대손비용률은 0.43%로 소폭 개선됐다. 충당금 전입액은 증가했지만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과 비이자이익 감소 등 외부 요인에도 불구하고 본업 경쟁력은 유지되고 있다”며 “중소기업 지원 확대와 함께 수익 다각화 전략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