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베트남 원전·전력망 시장 정조준⋯핵심 국영기업과 연쇄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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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사장 "베트남 믿음직한 파트너…가시적 성과 낼 것"

▲한전-Petrovietnam 회장 면담 사진. (사진제공=한국전력)

한국전력이 베트남 전력 시장의 양대 산맥인 국가산업에너지공사와 전력공사와 손잡고 K-원전 수출 및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을 가속화한다.

한전은 김동철 한전 사장이 21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 핵심 국영기업들과 원전 및 전력 인프라 협력을 위한 다각적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베트남 국가산업에너지공사와의 협력이다. 한전은 22일 베트남 주석궁에서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원전 개발 협력 가능성 검토 MOU'를 맺었다.

이어 한국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와 함께 4자간 '원전 프로젝트 금융 협력 가능성 검토 MOU'를 체결하며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원전 사업의 재원 조달 기반까지 확고히 다졌다.

이는 지난해 8월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총서기장 방한 시 체결된 '원전분야 인력양성 협력 MOU'의 후속 조치 성격으로, 양국 간 신규 원전 협력의 강력한 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다음 날인 23일, 김동철 사장은 '한-베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한전은 원전 및 에너지 신기술 분야의 역량을 바탕으로 베트남과 100년의 여정을 함께할 가장 믿음직한 파트너"라고 역설하며 베트남 시장 선점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이날 한전은 베트남 전력공사와도 '전력 인프라 협력 MOU'를 체결하며 보폭을 더욱 넓혔다. 양사는 향후 초고압 직류 송전(HVDC), AC 송전망 구축 등 전통적인 계통 분야는 물론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DPP), 지능형 배터리 관리 시스템(BiMS), 에너지저장장치(BESS) 투자 등 최신 에너지 신기술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김동철 사장은 "이번에 체결한 MOU는 한전이 베트남과 원전을 포함한 전력산업 전반에 걸쳐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하는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향후 베트남 전력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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