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샌프란시스코 자매도시 50주년 맞아 협력 강화

국립중앙박물관이 북미 지역 아시아 문화유산 거점 기관인 샌프란시스코아시아박물관과 손잡고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전시와 인적 교류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국립중앙박물관과 샌프란시스코아시아박물관은 23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상호이해와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고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로 했다. 이번 체결식에는 서울시와 샌프란시스코시의 자매도시 50주년을 기념해 대니얼 루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직접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공동 전시와 연구, 출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작품과 관련 자료의 대여를 활성화하고 학예적 전문성 및 박물관 실무에 대한 지식도 공유한다. 인적 교류와 공공 프로그램, 교육 활동 운영 분야에서도 협업을 모색한다. 양 기관은 각자의 전문성과 자원을 공유해 관람객에게 수준 높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샌프란시스코아시아박물관은 북미에서 아시아 문화유산을 전문적으로 조명하는 대표 박물관이다. 현재 독립된 한국실을 운영하며 고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이르는 도자 컬렉션과 회화, 공예, 민속 유물 등 1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취임한 이소영 관장은 하버드박물관 수석 큐레이터와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최초의 한국실 큐레이터를 역임한 전문가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이번 협약은 북미 전역에 확산되고 있는 케이-컬처의 지평을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와 역사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북미 지역 거점기관 가운데 하나인 샌프란시스코아시아박물관과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세계 무대에 더욱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우수한 시설과 소장품에 한국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갖춘 리더십이 어우러져 앞으로 양 기관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양국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대중과 나누고 기관 차원에서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