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학교 밖 청소년’ 통합 지원 강화…월 최대 20만원 활동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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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2026년 학교 밖 청소년 종합 지원 계획’ 추진

▲서울 송파구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 밖 청소년 체육대회'에서 선생과 청소년들이 2인 3각 게임을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습 지원에 더해 심리 상담과 맞춤형 프로그램, 월 최대 20만원 활동비 지원까지 연계한 통합 지원을 강화한다. 단순 학업 보완을 넘어 정서·위기 대응까지 포함한 ‘전주기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서울시교육청은 23일 ‘2026년 학교 밖 청소년 종합 지원 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학교 밖 청소년의 자기주도적 성장과 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핵심 사업은 △학교밖청소년도움센터 ‘친구랑’ 운영 △맞춤형 프로그램 확대 △1대1 학습 멘토링 △전문기관 연계 심리·정서 지원 강화 △교육참여활동비 지원 등이다.

우선 서울시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유일하게 학교밖청소년도움센터 ‘친구랑’ 5곳을 직영 운영하고 있다. 신림·마포 거점센터와 고덕·노원·영등포 평생학습관 거점 공간으로 구성되며, 교사와 전문상담사가 상주해 학습·진로 상담부터 심리 지원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자살 위험, 우울감, 장기 은둔 등 위기 유형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한다. 자살 예방 교육과 은둔형 외톨이 예방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참여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학습 지원도 확대된다. 대학생 멘토를 활용한 1대1 학습 멘토링을 통해 기초 학습과 검정고시 준비를 돕는다. 지난해에는 멘토링 참여 청소년 376명이 검정고시에 합격하는 성과를 냈다. 아울러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는 청소년에게는 6월·9월 모의평가 응시 기회를 제공해 실전 대비를 지원한다.

정서 지원은 한층 강화된다. 외부 전문기관 연계 상담 횟수는 기존 12회에서 고위험군의 경우 최대 24회까지 확대된다. 생명존중 교육과 보호자 교육도 병행해 청소년과 가정을 함께 지원하는 구조를 만든다.

경제적 지원도 유지된다. 학교 밖 청소년의 학습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교육참여활동비를 월 최대 20만 원까지 지급한다. 초등학생은 10만 원, 중학생 15만 원, 고등학생 20만 원이며, 월 60% 이상 프로그램 참여 시 지원된다.

김천홍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은 “학교 밖 청소년은 전국 약 17만 명에 달하며 정서적 어려움도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이라며 “촘촘한 지원 체계를 통해 이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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