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올 1분기 영업익 136%↑⋯시간외서 주가 약세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마이크론을 비롯한 반도체주의 강세가 시선을 모았다.
삼성전자ㆍSK하이닉스와 함께 글로벌 3대 메모리 업체로 꼽히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주가는 8.48% 급등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마이크론 외에도 엔비디아(1.31%)ㆍTSMC ADR(5.26%)ㆍ브로드컴(5.09%)ㆍADM(6.67%)ㆍ램리서치(2.78%) 등이 큰 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ASML ADR(-1.05%)ㆍ인텔(-1.49%)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72% 뛰며 16거래일 연속으로 오르막길을 걸었다.
더군다나 SK하이닉스가 23일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반도체주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1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37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8.1%, 405.5% 증가한 것이다.
동시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전체 자산의 절반을 투자하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10억달러 넘는 신규 자금이 유입돼 월가에서도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뉴욕증시에 상장된 메모리 업종 테마펀드인 ‘라운드힐 메모리’ ETF(종목코드 DRAM)는 이달 들어 21일까지 자금 순유입액이 11억1000만달러(약 1조6000억원)에 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어떤 ETF에서도 보기 드문 일”이라며 “소규모 자산운용사에서는 전례 없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에릭 발추나스 애널리스트도 “신생 펀드 치고는 미친 거래량”이라고 언급했다.
테슬라는 장 마감 후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공개했다. 올해 1분기 일반 회계기준(GAAP) 영업이익이 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시간외거래에서 0.8%의 하락세를 띠고 있다.
발전장비업체 GE버노바는 연간 매출 전망 상향으로 13.75% 급등했고, 의료기기 제조업체 보스턴사이언티픽은 1분기 실적 호조로 8.99% 상승했다. 보잉은 예상보다 적은 분기 손실을 발표하며 5.53% 올랐다. 반면 유나이티드항공은 연료비 상승 부담으로 실적 전망을 낮추며 5.58%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