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측 “대통령이 침묵 강요?…오세훈 서울이야말로 공포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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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13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서울도시정비조합협회 주최로 열린 정책 제안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을 “침묵을 강요하는 거대권력”이라고 칭한 데 대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은 “오세훈의 서울이야말로 ‘공포서울’”이라고 맞받았다.

정원오 후보 선대위 김형남 상임선대위원장 겸 대변인은 22일 논평을 통해 “오 시장이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해 1분기 경제 3단체가 내놓은 보도자료가 절반 가까이 줄은 점을 언급하며 “비정상적 상황의 원인 제공자는 이 대통령”이라며 “지난 2월 이 대통령은 대한상의가 발표한 자료가 가짜뉴스라며 좌표 찍기에 나섰고 주무 부처는 충성맹세하듯 고강도 감사에 나섰다”고 적었다.

이어 “보이지 않는, 수면 아래에서의 간섭과 압박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을 것”이라며 “대통령 권력 앞에 납작 엎드리는 서울시장은 천만시민에게도 똑같이 침묵을 강요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오 시장이 취임하자마자 TBS에 대한 서울시 출연금 예산 폐지 수순이 진행됐다”며 “1년 9개월째 무급노동으로 방송을 이어가고 있는 TBS 직원들이 보면 피가 거꾸로 솟을 일”이라고 반박했다.

또 “오 시장 발언을 검증한 한겨레 보도가 나간 바로 그날 서울시가 5000만원 규모 광고 계약을 전격 중단 통보했던 사례도 빼놓을 수 없다”며 “최근 3년 6개월간 전국 광역지자체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건수의 약 77%가 서울시에 집중돼 있다는 점도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언론뿐 아니라 오 시장의 표적 감사로 죄 없이 괴롭힘당하던 시민사회도 사정은 마찬가지”라며 “정 후보는 시민의 침묵을 강요해 온 오세훈 시정을 조속히 정상화하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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