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진규,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정치싸움 사령부 아닌 현장 집무실로 바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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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사장 출신 현장경험 앞세워…함진규·양향자·이성배 3파전, 5월 2일 최종후보

▲함진규 전 국회의원이 22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함진규 전 국회의원이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도내 경선 3파전에 뛰어들었다. 경기도의원과 국회의원을 거쳐 한국도로공사 사장까지 지낸 '현장형 행정가'를 자임하며, 경쟁 후보들을 향해서는 "경기도는 정치투쟁가의 사냥터가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22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함진규 전 의원은 이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에서 태어나고 자란 평생 경기도 사람"이라며 "도로공사를 이끌면서 증명한 경험과 추진력을 경기도의 미래를 위해, 도민의 행복을 위해 쏟아붓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함 전 의원은 경쟁 구도를 의식한 발언도 쏟아냈다. "대한민국 경제 심장인 경기도가 한 정치투쟁가의 감투사냥터로 전락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를 겨냥했다. 국민의힘 내부 경쟁자인 양향자 최고위원을 향해서도 "서울에서, 광주에서 어느 순간 경기도로 와서 도민에게 온갖 비위를 맞추고 있다"고 견제했다. 양 최고위원이 당 최고위원 신분으로 경선에 참여한 것에 대해서는 "심판과 선수를 겸하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함 전 의원은 '경기도 5대 혁신실천 프로젝트'를 핵심공약으로 제시했다. △경제혁신으로 세계 최대 K-반도체 클러스터 완성 △GTX 조기개통 및 노선 전면 확대를 통한 교통 혁신 △역세권 중심 고품격 스마트주택 공급의 주거 혁신 △규제의 불모지를 기회의 땅으로 바꾸는 미래혁명 △경기도형 맞춤형 돌봄 등 복지혁신이다.

함 전 의원은 "도지사 집무실을 정치싸움 사령부가 아닌 31개 시군, 1400만 도민의 삶을 챙기는 현장 집무실로 만들겠다"며 "경기도는 진보도 보수도 필요 없는, 정치가 아닌 민생의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 전 의원은 경기 시흥 출신으로 경기도의원 재선과 국회의원 재선을 지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와 대변인, 경기도당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한국도로공사 사장으로 3년 임기를 마쳤다. "막힌 곳은 뚫고 끊어진 곳은 잇는" 현장 경험을 도정 운영에 적용하겠다는 것이 핵심 메시지다.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은 함진규·양향자·이성배 3인 구도로 진행된다. 29일까지 두 차례 토론회를 거친 뒤 30일부터 5월1일까지 이틀간 본경선 투표가 이뤄지며, 5월2일 최종 후보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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