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관광벤처 100곳 선정해 K컬처로 관광 혁신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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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건 몰려 경쟁률 15대 1…사업화 자금·투자 연계 등 전방위 지원

▲문체부 로고

한국 관광산업의 혁신을 이끌 관광벤처 100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인공지능(AI)과 k컬처를 결합한 서비스부터 지역 체험 기반 관광 모델까지 다양한 사업이 포함돼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콘텐츠 다변화 흐름이 더욱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 공모는 1500여 건이 접수돼 약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관광 창업 시장의 높은 관심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22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와 진행한 ‘제17회 관광벤처사업 공모’를 통해 예비 20개, 초기 40개, 성장 40개 등 총 100개 기업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선정 기업에는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함께 컨설팅, 투자 유치, 판로 개척 등 맞춤형 지원이 1년간 제공된다. 또한 정부는 관광벤처 활성화를 위해 추가경정예산 86억원을 확보하고 조기 집행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특히 인공지능 기반 관광 서비스가 두드러졌다. 아동 동반 여행객의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최적화하는 ‘하노라 키즈트립’, 출발 당일 여행지를 공개하는 초개인화 서비스 ‘랜덤트립’, 30개 언어를 지원하는 호텔 AI 서비스 ‘제로바타’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관광업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반영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K컬처를 활용한 외국인 관광 상품도 눈에 띈다. 케이팝 아티스트 음성을 활용한 여행 서비스 ‘셀레트립’, 팬 기반 방한 체험 플랫폼 ‘팬워크’, 공연 특화 이동 서비스 ‘핸디버스’ 등이 선정되며 글로벌 팬덤을 겨냥한 관광 콘텐츠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셀레트립’은 아티스트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이른바 ‘덕후 투어’를 기술로 구현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지역 기반 관광 콘텐츠도 다양하게 포함됐다. 사찰과 러닝을 결합한 ‘사찰런’, 충청 지역의 보부상 문화를 체험형 콘텐츠로 재해석한 ‘충청도 새참한상’, 트레일 러닝을 접목한 체류형 관광 모델 ‘피오씨’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피오씨’는 국제 트레일 러닝 대회를 유치하며 지역 관광과 스포츠를 결합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여행객의 짐 보관 문제를 해결하는 카페 기반 서비스 ‘로커피’처럼 관광객의 실제 불편을 해결하는 생활 밀착형 아이디어도 포함됐다. 해당 서비스는 지하철 보관함 이용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도심 내 접근성을 높인 점에서 실용성을 인정받았다.

문체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발굴된 기업들이 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술 기반 관광(플러스테크),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 등을 병행해 관광기업의 규모 확대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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