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대상, 분할납부·다자녀 혜택 확대

서울시가 신혼부부 주거안정과 저출생 대응을 위한 '미리내집'의 올해 첫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역세권 중심 입지에 400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보증금 분할납부제와 다자녀 혜택을 확대해 초기 부담을 낮춘 것이 핵심이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24일 제7차 아파트형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Ⅱ)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5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신청을 받는다. 이번 공급 물량은 총 85개 단지 441가구 규모다.
이번 공급은 동작구 상도동·신대방동, 강북구 미아동 등 도심 접근성이 높은 역세권 위주로 구성됐다. 신규 공급은 3개 단지 124가구이며 나머지는 재공급 물량이다.
주요 단지별로 보면 동작구 상도동 '힐스테이트 동작시그니처'는 91가구가 공급된다. 상도역과 장승배기역을 도보 10분 내 이용할 수 있다. 강북구 미아동 '엘리프 미아역'은 4호선 미아역에서 도보 3분 거리로 17가구가 공급되며 전용면적 49~84㎡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됐다.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역 프리센트'는 보라매역(7호선·신림선) 도보 2분 거리 입지로 16가구가 나온다.
미리내집은 자녀를 출산할 경우 거주 기간을 최장 20년까지 연장할 수 있고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내 집 마련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 주거 정책이다.
올해부터는 입주자의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추기 위한 보증금 분할납부제가 도입된다. 입주 시 보증금의 70%만 먼저 납부하고 나머지 30%는 퇴거 시까지 유예할 수 있다. 유예금에는 연 2.73%의 이자가 적용된다.
다자녀 가구에 대한 혜택도 확대됐다. 4자녀 가구는 보증금과 매매가 모두 시세의 60% 수준이 적용된다. 5자녀 이상 가구는 50% 수준까지 낮아진다. 기존에는 3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 매매가 기준 80% 혜택이 적용됐다.
신청 대상은 혼인신고 후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입주 전까지 혼인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예비 신혼부부다. 부부 모두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 신청은 SH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서울시는 지난해까지 미리내집을 총 4543가구 공급했으며 올해는 아파트형 외에도 보증금지원형과 일반주택형을 포함해 총 4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