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기, 너무 올랐나…170만원대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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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로 올랐던 삼성전기가 이틀째 약세를 보이며 200만원 선 아래로 급락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가운데 증권가 눈높이는 상향돼 있다.

2일 오전 9시28분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13.02% 하락한 17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6%대 하락하며 160만원 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삼성전기는 전날에도 하락 마감했다. 29일 종가 212만7000원까지 치솟은 뒤 이틀 연속 조정을 받으며 단기 과열 부담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삼성전기는 최근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주가가 100만원 선에서 210만원 선 위까지 뛰었다. 이 기간 삼성전기 시가총액은 빠르게 불어나며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순위도 끌어올렸다.

다만 증권가 눈높이는 큰 폭으로 상향된 상태다. 최근 삼성전기 보고서를 낸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는 △DB증권 300만원 △미래에셋증권 280만원 △현대차증권 230만원 △다올투자증권 230만원 △KB증권 220만원 △신한투자증권 200만원 △메리츠증권 190만원 등으로 집계된다.

핵심은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실리콘 캐패시터 등 고부가 부품 수요다. 삼성전기가 기존 스마트폰 부품 중심의 변동성 높은 사이클에서 벗어나 AI 서버·네트워크 장비향 중장기 성장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확산되고 있다.

실적 전망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기 영업이익이 올해 1조5622억원에서 2027년 3조4081억원, 2028년 5조87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조5202억원에서 16조4653억원, 22조2383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박준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고객사들이 체감하는 AI 병목이 기판·MLCC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다년간 독점계약으로 중장기 실적 가시성이 확보된 만큼 시장이 2029년 실적을 선반영하는 것은 과거 패턴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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